5월에는 소중한 가족과 함께

가정의 달 문화 나들이

  •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코미디

    영화 <어부바>

    가정의 달을 맞아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가족 영화 한 편이 개봉합니다. 배우 정준호가 주연을 맡은 <어부바>인데요. 부산 어느 해안가의 작은 포구마을, 어선 ‘어부바호’의 선장인 종범은 아내와 사별 후 늦둥이 아들을 키우며 철없는 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일상의 크고 작은 해프닝들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가장이죠.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어부바호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 <어부바>는 이들 가족이 아픔과 갈등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 2022년에 불시착한 시간여행자

    영화 <애덤 프로젝트>

    지난 3월에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애덤 프로젝트>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스토리에 따뜻한 가족애를 함께 담은 SF 작품입니다. 2050년이란 먼 미래로부터 시간여행 중이던 전투기 한 대가 2022년에 불시착합니다. 전투기의 조종사 애덤 리드는 2018년으로 사라진 아내를 찾는 중이죠. 불시착한 과거에서 그는 당시 12살이던 자신을 만납니다.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성격이 현재의 자신과 꼭 닮은 어린 애덤. 영화는 두 애덤 리드가 한 팀이 되어 미래를 구하러 나서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책 <페인트>

    자아와 주관이 뚜렷해지기 시작하는 청소년기. 자신과 함께 살 부모를 면접을 통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같은 상상력으로 시작하는 소설 <페인트>는 좋은 부모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청소년의 시선에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데요, 130여 명의 초•중•고교생으로 꾸려진 청소년심사단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고 합니다. 열일곱 살의 주인공 제누가 성인이 되기 전 자신이 원하는 부모를 찾을 수 있을지 함께 소설 속 면접 현장으로 떠나 볼까요?
  • 할머니가 준 특별한 미션

    책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오베라는 남자>를 쓴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는 할머니와 엄마, 손녀라는 여성 삼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일곱 살 소녀 엘사는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해 친구도 없고 어른들에게도 미움받기 일쑤입니다. 그런 엘사를 당당하게 자라게 하는 유일한 지원군은 할머니죠. 소설은 일곱 살 엘사의 눈을 통해 가족 간의 오래된 갈등을 풀어내고 스스로 용서하는 법을 알게 합니다.
  • 익명의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헌사

    책 <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의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가족의 나이 듦을 비로소 바라보게 된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몇 해 전 사고로 딸을 잃은 주인공은 그 뼈아픈 상실을 계기로 처음 아버지의 고통을 마주합니다. 지금껏 한 번도 아버지를 개별적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는 사실도 깨닫죠. 소설 속 아버지란 인물의 삶 안에는 한국전쟁부터 80년대 시위까지 근 70년의 한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주인공 ‘나’는 비로소 아버지와 그를 둘러싼 가족의 삶을 다각도로 바라보게 됩니다.
  • 우리 모두는 꿈꿔야 한다

    책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상에서 아너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1980년대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세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농구를 좋아하지만 재능이 없어 비관하는 첫째, 현실에 대한 불만과 짜증이 가득한 둘째, 최초의 여성 우주선 사령관을 꿈꾸는 모범생이지만 자신이 늘 투명인간 같다고 느끼는 셋째. 이 세 남매의 모습은 현재의 10대들과도 닮아 있습니다. 소설은 이들이 자신의 고민을 풀어가는 모습과 함께 이 과정에서 가족이란 존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려냅니다.
  • 어린이날 100주년 특별기획

    키즈 페스타 in POHANG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키즈 페스타 in POHANG’이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한 달간 총 3편의 공연으로 어린이들을 만납니다. 상상력극장 삼양동화 <헨젤과 새엄마>, <거울을 깬 왕비>는 고전 원작을 뒤집은 스토리로 세상에 맞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창작인형극 <파란토끼 룰루>는 차이와 갈등을 사랑으로 극복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알사탕>은 재치 있는 대사와 따뜻한 감성으로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2022.4.30~5.29 | 포항문화예술회관, 포항시청 대잠홀
  • 온 도시가 마임으로 물들다

    춘천마임축제

    코로나의 영향으로 2년 동안 중단됐던 춘천마임축제가 ‘We will rock you!’라는 미션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물론, 도시의 침묵과 관계를, 춘천의 숲과 하늘을 모두 흔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축제의 막을 여는 록앤록 프로그램은 춘천의 관광명소와 도심 거리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마지막 날 열리는 도깨비 난장에서는 마임, 서커스, 파이어웍,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어우러질 예정입니다.
    2022.5.22~5.29 | 춘천시 전역
  •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

    2022년 해운대 모래축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 모래로 만든 특별한 조각 작품이 전시됩니다. 올해 해운대 모래축제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해외 작가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국내 모래 작가 3명이 에펠탑, 피라미드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표현한 15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개막일에는 해상에서 10분가량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쇼가 진행됩니다. 이 밖에도 축제에는 샌드보드와 어린이 모래 놀이터,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 등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2022.5.20~5.23 |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광장 일원
  • 거리를 수놓는 경쾌한 몸짓들

    제18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매년 5월이면 안산의 곳곳을 무대 삼아 거리극을 선보이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올해로 18회를 맞이합니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축제는 ‘범 내려온다’로 큰 사랑을 받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100명의 시민이 함께한 프로젝트로 막을 올립니다. 공식참가작으로는 마리오네트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과 다양한 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보따리크루의 ‘할머니의 호호밴드’,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에서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위버멘쉬’ 등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2022.5.5~5.8 | 안산문화광장
  • 멸종 위기 동물들을 만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

    전시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은 130여 년간 지구를 탐험하고 기록해 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전입니다. ‘동물들을 위한 생명의 방주’라는 의미를 내포한 포토아크는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사람들에게 지구가 마주한 위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전 세계에서 촬영된 1만 2000여 종의 생명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진전입니다.
    2022.4.12~9.12. |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 유머와 풍자가 있는 캐리커처 전시

    전시 <아트만두의 인간대백과사전>

    풍자와 유머를 바탕으로 시사적 주제를 다루는 만화를 ‘시사만화’라고 하죠. 한국만화박물관은 시사만화가 중에서도 ‘캐리커처’ 방식을 통해 우리 사회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아트만두 최재용 작가의 작품을 전시 중입니다. 대중들에게 희로애락을 주었던 이슈의 주인공들을 아트만두 작가의 촌철살인 시사 캐리커처로 만나보세요. 시사만화가 주는 풍자의 카타르시스와 캐리커처가 선사하는 시각적 즐거움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2022.3.15~5.29 | 한국만화박물관
  • 난해한 개념미술을 친근하게

    전시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개념미술의 선구자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전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원화전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82세를 맞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예술 인생을 총망라한 회고전입니다. 그의 1970년대 초기작부터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2022년 최신작까지 회화, 설치, 디지털미디어, 드로잉, 판화 등 150여점의 원화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개념미술의 세계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2022.4.8~8.28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지구 위 모든 친구들과 함께

    전시 <나와 고래의 지구>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지구에게 코로나는 인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근 환경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와 고래의 지구>전은 지구 위 여러 존재와의 공존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풀어낸 생태 전시입니다. 미술 작품을 통해 어린이 관람객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했어요. 희귀동물 연구와 보존에 힘쓰고 있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다양한 작가 및 디자이너팀이 참여해 영상, 회화, 설치 등 11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2021.10.19~2022.6.26 |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