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中壯年)의 사전적 의미는 중년과 장년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중년은 마흔살 안팎의 나이 또는 그 나이의 사람을 뜻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년은 30대~40대 초반을 의미했으나 최근 중년은 40~54세, 장년은 55~64세로 늘어났습니다. 아울러 2016년에는 만 55세 이상을 고령자가 아닌 장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은 고용촉진법이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이는 기대수명 연장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감안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자발적으로 은퇴를 했든, 만 60세 정년을 채우고 은퇴를 했든 상관없이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많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 싶어 재취업을 원한다’고 대답한 중장년층이 58.7%로 절반을 넘었는데요. 이러한 결과만 보더라도 은퇴 시기가 빨라지고, 비경제활동의 기간이 길어진 만큼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중장년들은 은퇴 후 특별한 준비없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취업 시장에 뛰어듭니다. 2021년 <벼룩 시장>이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입사 지원한 횟수는 7.5회, 소요 시간은 평균 13.8개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구직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험 많은 중장년이라도 재취업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퇴직 후 누구보다 빠르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해 성공하고 싶다면 드론,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으로 인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를 조언합니다.

중장년 일자리 정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2022 중장년일자리 박람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박람회에서 중장년에게 유망한 일자리를 소개했는데요. 1,000여 명의 중장년 구직자의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된 유망일자리를 소개합니다.

  • 도시농업관리사란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 생겨난 국가자격증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회복지시설 텃밭 관리 및 원예치료 강사, 전국 주말농장이나 도시농업공원 관리인력,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학교 텃밭 강사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나이, 경력, 학력제한이 없고, 전문인력 지정 양성기관에서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도시농부(https://www.modunong.or.kr)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드론교육지도사는 말 그대로 드론을 교육하는 사람입니다. 교육기관 등 현장에서 드론과 관련된 이론과 실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드론을 조립하고 직접 조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드론교육지도사는 민간자격증으로 교육 이수 후 필기와 간단한 드론 조종 실기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 병원을 혼자 가기 힘든 고령자나 환자들을 위해 생겨난 병원동행매니저는 환자의 거주지에서 병원까지 이동은 물론, 검사실 및 진료실·약국 동행, 병원 방문 후 가족에게 진료 내용을 전달하는 일까지가 주요 업무입니다.

    병원동행매니저는 복지 업무에 해당하므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필수로 취득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온라인 교육을 들은 뒤 취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