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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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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한 분야에서 오래 일을 해 왔던 사람은 퇴직을 하고 난 후 경력을 바탕으로 금세 재취업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더욱 차가운 경우가 많죠. 오늘의 주인공 김봉곤 씨도 그랬습니다. 재취업의 높은 벽에 좌절을 하던 그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만나면서 다시 한번 달릴 수 있게 되었죠. 김봉곤 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자료 제공 노사발전재단]

자동차와 함께 달려온 인생

김봉곤 씨는 오랫동안 렌터카 업체의 지점을 맡아 차량 정비, 점검, 외관관리 등 자동차에 관한 일을 성실히 해 왔습니다. 그에게 실직의 아픔이 닥쳐온 것은 2017년 2월의 일입니다. 처음에는 오랜 경력이 있었기에 금세 재취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김봉곤 씨. 하지만 재취업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재취업을 하려 했는데, 만 65세 이상은 보험 처리가 안 된다며 이력서 자체를 받아 주지 않았어요." 고용센터에 등록된 구인란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어 봤지만 연락이 오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고 해요. 퇴직할 당시 쉽게 생각했던 재취업의 꿈은 계속되는 박대 속에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취업의 길을 찾아준 부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실업급여를 받으며 구직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던 중 노사발전재단 부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이하 부산희망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부산희망센터 설지현 전문위원의 전화였는데요, 제가 경력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구직처가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장년고용지원금 제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면서 협약 기업 중에 한 곳을 소개해 주셨죠."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부산희망센터를 방문한 김봉곤 씨는 '에코모터스'에 대한 정보와 현장 업무에 관한 정보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력서 첨삭까지 코칭해 준 부산희망센터

에코모터스는 2016년 9월에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중고차 매매와 매입, 렌트 및 보험 등 중고차 거래를 주로 하는 사업장이었죠. 김봉곤 씨가 잘하는 업무와 에코모터스가 필요로 하는 업무능력이 일치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부산희망센터에서 일대일 상담과 클리닉을 통해 제가 수십 년의 운전 경력을 가지고 있고 최근까지 현역으로 일한 점을 이력서에 강조했어요."

면접까지 동행하여 힘이 되어 준 전문위원과 컨설턴트

에코모터스의 면접일에 부산희망센터의 설지현 전문위원과 정주희 컨설턴트가 면접 자리에 동행했습니다. 기업체와 취업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김봉곤 씨는 상반기 내내 실직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받고 있었던 때였기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면접 중에 함께 해 준 전문위원님과 컨설턴트님이 에코모터스 측에게 제 경력 중심의 업무 능력을 강조해 주셨어요. 저도 당장이라도 일할 수 있음을 어필했죠." 면접 후 에코모터스는 김봉곤 씨의 출근을 결정합니다. 금액이 적다고 생각했던 인턴 급여도 정규직 전환 후에 인상을 고려하기로 하죠.

노련미가 장점인 중장년층 취업자

에코모터스의 정상근 사장은 중장년층의 장점을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꾸준하게 오래 일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우연히 장년고용지원금 제도를 알게 되었고 적합한 분이 오셔서 바로 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재 김봉곤 씨는 정규직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중고차매매단지의 사직오토랜드 안에 위치한 에코모터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감사한 날들, 더욱 도움이 되고 싶어

김봉곤 씨는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나이가 들었다고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일자리를 찾아보기를 권유하기도 했는데요, 기업체에도 중장년분들은 살아온 내력에서 일을 했던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에 많은 채용을 부탁 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추었던 7개월의 시간. 김봉곤 씨에게는 긴 시간이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한 김봉곤 씨의 앞날에 밝은 내일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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