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보다 높은 계급은 없다
"당신은 검사인가, 군인인가"

군사법원에 새로 발령받은 신입 군검사 차우인. 선임인 도배만과 함께 법무참모 서주혁 소령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 소령은 두 사람에게 “당신은 검사인가, 군인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계급과 법, 둘 중 어떤 가치가 우선인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군 조직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한 도배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군인’이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드는 반면 차우인은 ‘법보다 높은 계급은 없다’며 자신은 검사라고 말합니다. 이 사건으로 서 소령의 미움을 받게 된 차우인 검사, 과연 그녀는 군 생활을 순탄히 해나갈 수 있을까요?
상사로부터 부당한 지시를 받았나요?
벗어날 수 없는 군인의 운명
"사법고시만 패스하면 만사형통일줄 알았는데"

군인이었던 부모님을 둘 다 불의의 사고로 잃은 도배만. 어린 시절 끔찍한 기억은 그에게 ‘군대’에 대한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그는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중학생 때 퇴학을 선택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합니다. 사시에 합격했지만 ‘중졸’의 그를 반기는 곳은 없습니다. 이때 로펌 ‘로앤원(Low&one)’의 대표 변호사 용문구가 그에게 제안을 하나 하죠. 군검사로 5년 동안 궂은 일을 처리해주면 높은 연봉으로 스카웃하겠다는 것입니다. 군대가 싫어 선택한 중졸이라는 학력 때문에 다시 군 생활을 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 과연 도배만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제대 후 취업길이 막막하다면?
부담스러운 상사의 관심
"자네 머리가 옷깃에 닿잖아!?"


서주혁 소령은 상사의 권위 앞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차우인 검사가 얄밉습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어쩌다 마주친 차 검사를 붙잡고 괴롭히기 일쑤인데요. 머리 길이를 가지고 얼토당토 않는 트집을 잡는 서 소령. 차우인 검사는 군의 복장규정을 똑똑히 읊어주며 자신의 차림새가 복장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서 소령은 끝까지 자신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는 꿋꿋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틀린 게 하나 없는 차 검사의 말에 한 발 물러납니다. 서 소령과 차 검사의 관계는 이대로 돌이킬 수 없는 걸까요?
상사의 괴롭힘으로 하루하루 고달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