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말해서 스펙이 없잖아”
온마음의 고된 취업 도전기

15년간 유도 선수로 달려왔지만, 불의의 사고 이후 휴식기를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인공 온마음은 어릴 적부터 만화를 끼고 살아온 ‘만화 마니아’입니다. 다치거나 재활을 할 때도 웹툰을 보며 웃을 수 있었죠. 그런 그가 웹툰 회사 편집자로 취업하고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스펙이 부족합니다. 편집부의 편집장은 그에게 ‘가능성’을 읽지만, 다른 임원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나 봅니다. 결국 온마음은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 소식을 받게 됩니다. 딸이 다시 유도장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아버지와 더 이상 유도에 미련 없는 온마음은 다른 웹툰 회사에도 지원하지만 모두 ‘광탈’되고 말죠.
청년 여러분, 취업하기 힘드시죠?
웹툰 서비스팀 인력 충원 반대하는 임원
“계약직으로 한 명 뽑으세요!”

네온 그룹의 웹툰 서비스팀은 낮은 매출로 매일 압박 받는 회사의 ‘골칫덩어리’입니다. 작은 웹툰회사가 망하고 네온으로 인수된 것을 아는 직원들은 웹툰 서비스팀을 가리켜 “순혈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하죠. 경력 PD가 출산휴가를 다녀오는 사이, 인력이 부족해진 웹툰 서비스팀 편집장은 임원에게 “인력을 충원해 달라”고 하지만 겨우 신입사원 한 명만 파견됐습니다. 신입사원 한 명이 경력직을 대체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자 돌아오는 대답은 “계약직으로 한 명 뽑으세요”입니다. 웹툰 서비스팀은 고민 끝에 주인공 온마음을 1년 계약직으로 부릅니다.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아시나요?
“마감보다 중요한 게 건강이라고요!”
과로하는 웹툰 작가의 슬기로운 마감 생활

신인 웹툰 작가들에게 작화 작가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극 중 신인 구슬아 작가는 무리한 수정과 마감 일정에도 군소리 없이 밤을 새우며 일하다 결국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쓰러지고야 마는데요. 그를 발견한 온마음 PD가 응급실로 데려오지만, 정신을 차린 구슬아 작가는 또다시 일하러 가야 한다며 병원을 나서려 합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잠을 줄이고 줄이다 보니 결국…”이라며 우는 구슬아 작가에게 온마음 PD는 “지금 쉬지 않으면 더 오랫동안 누워 계셔야 한다”며 그를 꼭 안아줍니다.
과로는 산재보험에 들어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