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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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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직업 사전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농업은 우리 삶의 뿌리이지만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경제적 가치가 급부상하는 미래 농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농업 분야에서 떠오르는 직업을 소개합니다.
정리 편집부(참고자료: 고용노동부 <미래가 온다 새로운 직업이 뜬다>, 교육부 <미래직업 가이드북>)

  • 곤충전문컨설턴트

    선진국은 30여 년 전부터 세계 곤충산업을 선점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관련 직업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중 곤충전문컨설턴트는 식용, 약용, 화분 매개(화분을 매개하여 수분시키는 곤충), 사료용, 체험학습용으로 이용될 수 있는 곤충을 사육하는 일과 곤충 사육에 필요한 환경을 연구하고 관리합니다. 곤충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곤충 사육 시 주의사항, 세부적인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합니다.

  • 나무의사

    이름 그대로 나무를 치료하는 일을 하는 나무의사는 수목 피해를 조사하고,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는 주사를 놓는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산림병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제 업무도 맡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지방기념물, 사적지, 명승지 및 보호수, 노거수, 당산목, 희귀목, 우량소나무림 등을 관리하며 쇠약한 수목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나무의사는 자격증을 취득하여 나무병원을 직접 운영하거나 취업이 가능합니다.


  • 치유농업사

    자연을 통해 치유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점점 늘면서 농업과 농촌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심리적, 사회적, 인지적, 신체적 건강을 관리하는 한편 치유농업 사업을 운영하려는 사람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농장에 방문하는 이들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만들어 운영하고 평가합니다. 국가 및 지방기관의 치유농업 지원센터, 병의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원예컨설턴트

    현대인이 선호하는 고급 채소와 과수, 생활환경 개선에 필수적인 화훼, 현대인의 정서 함양을 돕는 장식 원예, 실내원예 등 상품성과 부가가치 높은 원예 산업을 견인하는 원예컨설턴트는 해외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직업입니다. 국내에서도 역시 농장, 화훼단지, 식물원, 묘목재배원, 공원 등 원예와 관련된 기관을 대상으로 상품의 가치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적인 조언과 기술 지도를 하는 전문 직군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INTERVIEW


  • 이규범 나무의사
    (㈜다산나무병원 원장)


    나무를 살리는 일
    참 멋진 직업 아닙니까


    100여m 떨어진 곳서 봐도 나무 건강상태 ‘척’

    지난 4월 27일 산림청이 주최하는 ‘제1회 나무의사 자격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아파트·학교·공원 등 생활권 수목관리를 반드시 전문 자격을 갖춘 나무의사가 하게 되면서 이 직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94년 나무병원에 취업하여 올해로 26년째 나무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이규범 씨는 100여m 떨어진 곳의 나무 끝자락만 바라봐도 그 나무의 건강상태를 짐작할 수 있을 만큼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나무의사입니다. “나무 치료에 관심이 많아 시작한 일이죠. 정2품 소나무나 한라산 산천단곰솔, 용문사 은행나무, 울릉도 향나무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에서부터 마을 당산나무 같은 각 시군구의 보호수, 공원이나 숲 속 수목, 가로수, 기타 생활권 녹지대 수목에 이르기까지 나무의 생식상태나 병해충 피해, 생리적 피해 등을 진단하고 관리·치료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적합한 치료를 받듯 아픈 나무도 제대로 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죠.”


  • 아픈 나무 찾아 왕진 450만㎞

    나무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으면 나무의사는 왕진을 갑니다. 나무가 병원을 찾아올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다보니 해남, 완도, 장흥, 강진 등 전국 방방곡곡 아픈 나무들을 찾아다니느라 이동거리도 상당했습니다. 나무의사 26년 동안 폐차한 자동차만 9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마 나무의사 중 이동거리로는 전국에서도 제가 손꼽힐 거예요. 주행거리가 30만㎞ 이상 기록되면 폐차했는데 총 9대를 바꿨고, 다른 차량으로도 이동하며 다녀 450만㎞ 이상 뛰었죠. 장거리 이동이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갑니다.” 산 속 깊은 곳의 나무를 치료할 때는 차량이 들어가지 못해 장비 없이 나무를 올라야해 위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20m 이상의 나무들도 있으니 아주 힘든 일이었죠. “체력이 좋아야 해요. 물론 경력이 쌓이면 요령과 노하우가 생기지만 키가 너무 크거나 몸무게가 70㎏ 이상 나가면 나무에 오르기 부담스럽겠죠. 날렵한 신체와 건강한 체력은 나무의사로서 유리한 신체적 조건이죠.”

가족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멋진 일

이규범 씨는 오랜 시간 나무와 함께 해온 만큼 나무의사로서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습니다. 특히 국가 보호수 이식 작업을 하여 소생 가능성이 거의 희박해 보이는 노거수목을 되살렸을 때의 기쁨은 치료 과정에서의 노고도 싹 잊게 할 만큼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아내와 우리 아이가 남편, 그리고 아버지를 존경하고 자랑스러워 여길 수 있는 직업을 가진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얼마 전 우리 아이가 방송에 나올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다른 친구들이 자신의 아버지는 교수다, 어디에서 일하신다 그러는데 우리 아이는 아버지 직업이 나무를 살리는 ‘나무의사’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라고요. 그 자체만으로도 참 멋진 일 아닙니까?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나무의사에 대해 ‘더’ 궁금해요…

Q. 나무의사 자격증 응시자격과 시험과목은 어떠한가요?
나무의사 시험을 보려면 산림청이 지정한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전국 10곳)에서 150시간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1차 시험은 수목병리학·해충학·생리학·토양학·관리학 등 5과목을 치릅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얻어야 합격합니다.
Q. 기존의 나무병원 종사자들은 나무의사가 아닌가요?
‘나무병원’ 제도가 있지만, 설립 및 등록 요건이 매우 간단해 수목보호기술자 또는 식물보호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 1인 이상만 있으면 가능했습니다. 즉, 초급 자격자 1명과 그 외 여러 명의 무자격자가 함께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게 가능해 이에 따른 부작용이 많아 산림청은 유예기간을 두고 기존의 나무병원 종사자를 나무의사로 인정하되 5년 후에는 자격을 취득하여야만 나무를 진단, 처방 및 치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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