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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대부분 비정규직이라고 오인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휴넥트의 3700여 명의 직원 중 99%는 정규직입니다. 오랜 시간 저희가 가꾸고 함께해 온 훌륭한 인재들입니다.

외주용역 아닌 산업 이끌어가는 종사자

부산에 자리한 휴넥트는 국내 최초로 콜센터 시스템을 도입해 통신, 금융, 제조, 유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업종의 컨텍센터 구축과 운영을 하는 회사입니다.
1992년에 설립한 부산·경남 지방의 통신 사업자 부일이동통신으로 시작해 빠른 시간에 성장했으나, 삐삐로 대표되던 무선호출 산업이 몇 년 가지 않아 하락하고 기업이 쇠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시 총무인사팀 소속이던 성승모 대표는 고민 끝에1999년 150여 명의 직원을 데리고 부일 정보링크라는 이름으로 분사를 합니다.
이후 부일정보링크는 20여 년간 전국 규모의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기업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곤 지난2020년 전국구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해휴넥트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현재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NS홈쇼핑, 국민건강관리공단, 부산은행, 농협, 등 56개 현장에총 37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총무인사팀에서 20여 년간 일했던 성승모대표는 그 누구보다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기업 경영을 펼쳤습니다. 직원들의 마음을어루만지는 ‘감성 경영’을 비롯해 직원을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회사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덕분에 휴넥트는 아웃소싱 업계 최초로 15년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저는 우리의 일을 아웃소싱, 외주용역, 사업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휴넥트를 콜센터 산업을 이끌어가는 회사라고 생각하고 지식정보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로 대합니다. 이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대부분 비정규직이라고 오인 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휴넥트의 3700여 명의 직원 중 99%는 정규직입니다. 오랜 시간 저희가 가꾸고 함께해 온 훌륭한 인재들입니다.”
휴넥트에는 장기 근속자가 많으면서 이직률은 낮습니다. 현장마다 별도로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는데요. 관리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적용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인 덕분이죠.

직원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과7 상생 방안

직원들이 많고 집단 근무 체계가 대부분인 만큼 휴넥트는 직원들의 감정에 가장 많은신경을 씁니다. 한 곳에 모여 감정 노동을하다 보면 갈등이나 대립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휴넥트는 주기적으로 심리치료사나 미술치료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다스립니다. 지역의 복지센터와 협업해 정기적으로 리본공예, 네일아트 등 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 중입니다. 휴넥트라는 사명도 사내 공모전을 통했습니다. 대상부터 참가상까지마련해 전체 참가자들에게 상금과 상품을 지급했는데, 자연스레 많은 직원들이 참가 하고 즐기게 되었죠. 당연히 대상 당선작이 현재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야구도시 부산에 연고한 기업 답게 코로나19 이전에는 직원들끼리 야구장을 가거나 회식을 하는 등 자주 모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회식이나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예산을 아끼지 않고 직원들에게 나눕니다. 나누는 방식도 현금이나 선 물, 상품권 등을 직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년 두 번씩 전국의 관리자를 모두 모아 진행했던 1박 2일 워크숍도 2년이 넘도록 못하고 있지만, 때마다 참가인원에게 예산을 모두 나누었습니다.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며 노사가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휴넥트만의 노력입니다.

노사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감성경영

덕분에 휴넥트에는 장기 근속자가 많으면서 이직률은 낮습니다. 현장마다 별도로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는데요. 관리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적용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인 덕분이죠. 이런 이유로 고충이나 건의사항이 노사협의회에서 바로 해결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현장 고충의 세세한 부분까지 전달돼 경영진이나 본사의 현장 이해도가 높아요. 최근엔 직원의 고충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채널 고충처리위원회’를 만들었어요. 직원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고충을 털어놓고, 관리자는 신속한 피드백을 줄 수 있게끔 했습니다."
직원들은 든든한 휴넥트의 울타리 안에서 일 합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급전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1%대의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생활대출제도와 갑작스런 상황으로 인한 재정악화 직원을 대상으로 1인 100만 원을 무상 지원하는 긴급구호자금정책은 휴넥트가 직원들을 지키는 방식입니다.
"오래 다닌 한 직원이 있었어요.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불쑥 그만두겠다고 하기에 자초지종을 물었죠. 갑상선암에 걸려 치료에 전념해야 해서 회사를 다니기가 힘들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오랫동안 휴넥트의 발전을 돕고 지켜줬던 그 직원을 그냥 보낼 수 없었습니다. 저 역시 직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느꼈죠.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치료 잘 받고 오라고 휴직서를 써줬습니다. 적지만 치료비도 지원하고요. 지금은 그 누구보다 건강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연 200~300명의 휴넥트 직원들은 팬데믹 직전까지 홍콩, 마카오, 일본, 도쿄 등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하늘길이 막힌 요즘엔 또 당연히 대체 포상을 진행했죠. 이쯤 되니 휴넥트 다운 노사 상생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휴넥트는 여성이 90%가 넘는 여성 친화 기업입니다.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보건소와 문화센터 마사지 강좌 등 임산부 직원의 삶의 질을 도울수 있는 ‘엄마행복 아기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출산 시 출산 축하금이나 출산용품 선물은 기본 옵션입니다. 산전휴가를 실시할 경우 육아휴직까지 자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일찍이 구축했고, 업무 복귀를 희망할 때에는 언제든 100% 복직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휴넥트는 15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2021년에는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휴넥트의 올 해 목표는 직원들이 건강하게 코로나19시대를 헤쳐 나가는 것입니다. 건강이 최우선 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업무능률도 낮아져 회사는 발전을 멈추죠. 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 휴넥트가 발전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