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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혼여성이 소비의 한 축이 되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마케팅은 남성과 미혼여성을 중심으로 타겟팅 되어왔어요. 국내 최초 여성커뮤니티 플랫폼인 ‘아줌마닷컴’을 만들며 온라인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죠.

22년간 쌓아온라인 마케팅 기술

지난 2000년 1월 2일, 밀레니얼 시대를 열며 첫 삽을 뜬 이너스커뮤니티는 국내 온라인광고 1세대 기업입니다. 당시 32세던 황인영 대표는 본인과 같은 기혼여성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기혼여성이 소비의 중심이 되고자 했습니다.

“당시로선 생각도 못 하던 발상이었지요. 지금은 기혼여성이 소비의 한 축이 되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마케팅은 남성과 미혼여성을 중심으로 타겟팅 되어왔어요. 국내 최초 여성커뮤니티 플랫폼인 ‘아줌마닷컴’을 만들며 온라인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죠. 그 결과 소비자의 역할과 참여가치를 높여 광고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기혼여성이 주축이 되는 마케팅 방식을 일구었어요.”

현재 이너스커뮤니티는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 있어 참여형 마케팅, 경험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과 커뮤니케이션 틀을 새롭게 개발해 보급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자체 플랫폼에서 만든 소스와 자력으로 개발한 노하우가 바탕이 됐죠.

소비자 인사이트에 근거한 광고전략으로 500건 이상의 브랜드 캠페인, 공공캠페인을 만들어냈고 이는 ‘신제품의 성공적 론칭’에서부터 ‘장기적 브랜드의 성장’, 그리고 ‘위기에 있는 브랜드를 소비자와 함께 극복해내는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광고커뮤니케이션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습니다.

캠페인의 성과를 높이고 효과를 트랙킹하는 기술을 개발해 전문성을 기르기도 했죠. 소비자와 기업, 공공이 함께 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기획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감과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그 결과 10여 년간 오뚜기를 비롯해 도드람 한돈, 삼성 래미안, 대한제분 등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사적 목표를 정하고 기간 내 근무 환경 개선을 실천하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했죠. 일터혁신 컨설팅을 받으며 근무 혁신 인센티브제에 도전해보자는 목표를 가진 것입니다.

임원이 먼저 제안한근무혁신 컨설팅

야근이 많은 광고회사의 특성상 이너스커뮤니티의 직원들도 많은 야근에 시달렸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황인영 대표는 직원들에게 좋은 근무 환경을 주기 위해 “초과 근무를 줄이자”,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라”,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자” 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잘 실천되지 않았죠. 클라이언트의 요청과 일정에 맞추려면 지키기 힘든 부분도 있었거든요. 리더들과 의논 후 3개월간 정부 지원 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사적 목표를 정하고 기간 내 근무 환경 개선을 실천하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했죠. 일터혁신 컨설팅을 받으며 근무 혁신 인센티브제에 도전해보자는 목표를 가진 것입니다.”

수상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개선된 조직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리더나 직원들도 시간이 갈수록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주어진시간 안에 일을 끝내고 스스로 마무리할 수 없는 일은 리더들이 조정을 해주었습니다.

연장근로 사전 승인이나 초과근로 감축을 비롯해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실행했고 연차 사전계획제도, 조기퇴근제, 샌드위치데이 공동연차, 연차촉진제 시행 등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또 그룹웨어를 통한 결재 간소화, 비대면 근로계약 등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했고 CEO와의 티타임, 팀간 소통 활성화, 성과급 지급 등의 근무혁신 제도를 성실히 이행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3개월 뒤 이너스커뮤니티는 SS 등급을 인증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동료들의 쌍방향 소통으로 유연한 기업

“누구든 대표가 될 수 있어요.”
황인영 대표의 이 한마디엔 이너스커뮤니티가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SS등급을 이뤄낼 수 있는 모든 이유가 들어있습니다. 노사가 아니라 동료가 되는 관계를 청사진으로 그리는 황인영 대표는 경영진이 조직 공동의 목표를 위해 ‘경영’을 맡은 사람들일 뿐이고 동료가 없으면 회사도 없다는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동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동료애’를 기반으로 신뢰가 생겨야 하고 그것이 쌓이면 서로 두려움 없이 소통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일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가진 관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이너스커뮤니티는 청년이 일하기 좋은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서울형 강소기업에 인증됐고 기술능력, 연구개발 역량 등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지닌 우수 인력을 지속해서 채용해 인재육성형기업 선정됐습니다.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동료들, 애자일한 조직구조의 개편과 부서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으로 일하기에 도전하는데 서슴없이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 이너스커뮤니티는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실패 안에서 배움으로 성장한다는 믿음을 갖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3개월 단위로 동료들과 목표의 달성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목적을 잡는 OKR 파티는 이너스커뮤니티만의 독특한 노사문화입니다. 기존의 딱딱한 월례회를 없애고 파티처럼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경험을 나눕니다.

이너스는 사업 초기 ‘아줌마가 행복한 세상만들기’를 사명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기혼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같은 사명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와 산업은 변해가는데 사명도 재정비해야 하니까요.

“이제 2022년 이너스의 새로운 사명을 함께 출발한 좀 더 젊은 동료들과 새롭게 재정비하려 합니다. 고객들의 갈망이 바뀐 만큼 내부 동료들의 세대교체도 일어나고 있죠. 지금의 고객을 다시 재정의하고 지금의 동료들이 새롭게 쓰는 이너스의 사명과 비전이 앞으로 이너스커뮤니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기대해주세요.”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SS등급이란?

일과 생활이 군형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무혁신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근무혁신을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생활의 균형을 도모하는데요. SS등급은 총점 1000점 중 700점 이상 취득한 기업만 선정될 정도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