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촬영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부모가 양질의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업이 뭘까 고민했고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과외를 해왔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를 만들자는 결론에 다다랐죠.

다문화가정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

미디어 산업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마인즈그라운드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영상사업부인 마인즈스튜디오가 메인 사업군으로, 생중계와 영상 제작을 기반으로 기획부터 결과 보고까지 모든 과정을 원웨이 프로세스로 구축했습니다.

2019년 12월 문을 연 마인즈그라운드의 첫 발자국은 남들과 조금 달랐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교육 사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이죠. ‘글로벌대한민국’을 만들자는 포부를 가지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학습에 소외될 수밖에 없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진로 교육이나 맞춤 입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기관에 공급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부모님들을 위해서도 쉬운 입시 교육, 쉬운 소통 교육과 같은 콘셉을 가지고 콘텐츠를 채웠습니다. 사실 이런 배경에는 민환기 대표의 배경도 한몫했습니다. “제가 다문화 가정 출신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 다른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지만, 많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부모가 양질의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업이 뭘까 고민했고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과외를 해왔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를 만들자는 결론에 다다랐죠.”

덕분에 처음 영상은 민환기 대표가 직접 강사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절묘하게 창업과 동시에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장악했고, 자연스레 비대면 교육이 떠오르면서 교육 콘텐츠를 미디어화하는 역량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법인 설립 직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선정돼 창업 300 유망팀 인증을 받은 마인즈그라운드는 선문대학교 다문화드립클래스 위탁운영과 다문화 교육포털 ‘모두캠퍼스’ 런칭 및 다문화기관 영업 확장을 이어갑니다.

성장을 위한 선택과 취약계층 취업 지원

이처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많은 직원이 똘똘 뭉쳐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생산해냈지만, 사업의 세계는 냉정했습니다. 기업의 생존 앞에서는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교육의 다각화를 시도하며 1년여간 교육과 영상을 병행했습니다.

“글로벌 대한민국을 이루고자 하는 저와 직원들의 다짐에는 변함이 없지만, 회사의 성장과 지속력이 있어야 가치도 이룰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얼마 전부터 마인즈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미디어 산업에 집중했습니다.”

2020년 9월 론칭한 마인즈스튜디오는 자체 장비와 전문 기술로 온라인 세미나와 행사, 미팅 등을 진행하고 행사 기획과 무대 연출을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진행합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전문 중계팀은 자체인력, 자체장비로 사고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합니다. 짧지만 탄탄하게 쌓인 노하우로 안정적인 라이브커머스 송출 서비스,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도 진행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인즈그라운드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멈춘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일자리 창출에 주된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채용하는 것이 저희의 주된 목표입니다. 현재 마인즈그라운드 직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5명이 취약계층입니다.”

2020년 10월 예시사회적기업 인증을 서울시로부터 받은 뒤 2021년 11월 일자리창출형 사회적기업 인증도 받은 마인즈그라운드는 2021년 12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50개 기관과 협력 관계를 달성합니다. 지난 2월에는 영상제작사 매칭 플랫폼인 ‘미디어핏’을 신사업으로 출범하게 됩니다.

시장이 큰 영상 사업의 분야를 마인즈그라운드의 기반 사업으로 잡은 것은 결국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초심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한국과 글로벌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대한민국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직원이 원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

마인즈그라운드가 2년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업계에서 단단히 자리 잡기에는 민환기 대표의 노력이 컸습니다. 경희대학교에서 사회기반시스템공학을 전공하고 SK행복나눔재단 루키 프로젝트에서 경희대학교 회장직을 맡은 민환기 대표는 대학 재학 중 유통회사인 시프를 창업해 일찌감치 비즈니스 시장에 뛰어듭니다. 카이스트에서 SVIP과정을 밟고 현재 경기도교육청 진로·창업교육 발전TF위원인 민환기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사업 확장의 가치가 흔들릴 때마다 초심을 생각합니다.

“시장이 큰 영상 사업의 분야를 마인즈그라운드의 기반 사업으로 잡은 것은 결국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초심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한국과 글로벌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대한민국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방향성이고제가 사업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창업가가 사명을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중심이 없다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제 스스로의 배경을 돌아보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민환기 대표가 이끄는 마인즈그라운드의 경영 철학은 ‘누구나 임원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직원이 될 수 있는 회사’입니다. 임원이 되고 싶다면 언제든 직원들의 역량을발휘하도록 지원합니다. 물론 2년간 하루도 쉬지 않은 민환기 대표의 기준이 조금 높을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따라올 의향이 있다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철칙입니다.

동시에 일반 직원들에게는 철저한 워라밸을 지켜줍니다. 편하게 일하고 싶은 직원들 또한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욕구를 가진 조직원들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려는 것이 민환기 대표가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덕분에 2년 4개월간 마인즈그라운드의 퇴사자는 단 한 명 뿐이었습니다.

“현재는 청년취약계층 중심으로 취업을 돕고 있지만, 회사가 확장하면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다양한 취약계층의 취업을 이루고 싶습니다. 글로벌 대한민국이라는 가치를 잃지 않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Tip.

스타트업의 복지는 거창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본적으로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해야 할 것은 모두 제공하지만, 마인즈그라운드는 매월 한 번씩 의무적으로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마인즈그라운드의 민환기 대표는 이 워크숍을 계속 치열하게 일하고 성장하느라 지친 직원들의 정서를 매달 주기적으로 매듭지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기도 하고, 회사가 가고 있는 방향성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 속에서 직원 개인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듣고 삶과 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워라밸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