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촬영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58세에 희망퇴직을 앞두고 퇴직 후 1년간
인지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지원 서비스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33년간의 현장 개선 경험을 뒤로하고

훤칠한 키와 시원시원한 웃음을 가진 김택중 씨는 자신을 ‘재미 창조자’라고 부릅니다. 재미있는 일을 좇아 지금껏 살아왔고, 은퇴 후에는 더욱 즐거운 삶을 위한 방향 설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건강으로 120세까지 계획을 모두 세우고 있는 김택중 씨는 지난 2018년 33년간 다닌 회사를 퇴직하며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1984년 대우자동차 정비기술팀, 보상팀으로 입사한 게 첫 사회생활이었죠. 서울 정비사업소에서 관리팀장을 거쳐 사업소장, 지역본부장, 정비연수원장 등을 거쳐 퇴직했습니다. 90년대 후반 프랑스 파리에서 파견돼 CS 도입의 필요성을 깨닫고 돌아와 회사에 CS를 도입했어요. 현장 개선의 경험을 살려 직접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죠. 말 그대로 치열한 삶이었어요. 하지만 일하는 동안도 즐겁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는 김택중 씨는 33년간의 회사 생활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습니다. 네트워크 개선 지도, 인력 양성 개선 지도, 정비소장 최초 원스톱 운영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고 새로운 시스템을 들여올 때에도 거침없이 도전했습니다. 덕분에 충북대를 비롯해 국민대, 한양대, KMA 한국능률협회, 폴리텍대학 등에서 외부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택중 씨는 58세에 희망퇴직을 앞두고 퇴직 후 1년간 인지어스를 통해 재취업지원 서비스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인지어스는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컨설팅 사업으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무료 서비스입니다. 그는 인지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맞춤형 재취업지원전략, 정부 지원제도 활용에 대한 컨설팅과 재취업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받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퇴직을 앞두고 두려움을 느끼지만,
김택중 씨는 그것을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건강하게 미래를 구상하고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그것이 김택중 씨가 인생 2막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중소기업 ‘스마트 마이스터’로 활발한 활동

퇴직하고 보니 33년간의 회사 생활을 통해 익힌 컨설턴트 능력을 갖춘 김택중 씨를 필요로 하는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중소기업을 다니며 프로세스 개선과 재고, 운영 지도,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 마이스터로서 그만의 노하우를 다양한 중소기업에 적용했습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자 하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대기업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김택중 씨 같은 퇴직전문가를 보내는 스마트 마이스터는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정 지도 및 제조노하우를 전파하는 역할을 합니다. 김택중 씨는 스마트 마이스터로서 10여 개의 중소기업에 파견돼 환경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퇴직 후 시간이 많이 생긴 덕분에 지인들이 하는 중소기업에 많이 다녔습니다.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제가 도움이 될 것들이 보이더군요. 지인의 회사라 개선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법도 한데 제 경력이나 쌓아온 수행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라 큰 거부감 없이 일을 많이 맡겨주었어요. 변화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공간을 정리하는 것, 부품에 이름을 붙여서 잘 찾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변화 중 하나죠. 퇴직 1년 후부터 현재까지 스마트 마이스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개선하라

그가 개선하는 것은 비단 기업만이 아닙니다. 자기 관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요. 김택중 씨는 2021년 스마트컨설팅 발전 웨비나를 비롯해 스마트 시티 인턴십을 통한 해피팜 근무도 했습니다. 도심권 50+재단에서에서 열린 강사로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죠. 현재는 동작 50+재단에서는 시니어 스카우트로 기자단 활동과 강서 50+재단에선 인생 설계연구포럼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런 활동의 배경에는 그가 개선하고자 하는 인생 2막에 대한 청사진이 있습니다.

“정년이 2년 남은 상태에서 희망퇴직을 한 것은 지금 나가도 손해 볼 것은 없다는 생각과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는 선배가 되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어요. 조금 일찍 나왔지만, 두려움은 없었어요. 오히려 당당하게 제 인생의 2막을 살아가는 데에 기대가 있었죠. 자신의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개선이니까요.”

때문에 그는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일들도 기록합니다. 그를 설명하는 PPT 파일에는 인생 개선 강사에서 탈락한 사례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경영컨설팅에 떨어진 일들도 기록돼 있습니다. 인생이 성공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는 그만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것입니다.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퇴직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가족과의 관계예요. 갑자기 출근하지 않는 남편이나 아버지를 보는 가족들이 당황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해요. 싸움이 잦아질 수도 있죠. 그럴 때마다 부딪혀서 싸울 것이 아니라 부딪혀서 대화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은 뭘 먹을까? 내가 요리해볼까? 하는 말부터 시작돼요.”

많은 사람이 퇴직을 앞두고 두려움을 느끼지만, 김택중 씨는 그것을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무엇보다 33년의 회사 생활을 접고 여유를 즐기며 재미있는 일을 좇습니다. 건강하게 미래를 구상하고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그것이 김택중 씨가 인생 2막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노래를 부르고, 등산도 해요. 인생의 2막에도 직업은 있어야 하지만, 1막처럼 치열하게 살지 말자고요. 우리 나이엔 건강이 최고이니까요. 1막처럼 밤낮없이 일만 하다 보면 가장 잃기 쉬운 것이 건강이에요. 달리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세요. 무조건 밖으로 나가세요. 집안에만 있는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어요.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며 자극하면 새로운 인생 그래프가 저절로 상승하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