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촬영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영상의 매력
스물아홉 홍이슬 씨는 마포구에 자리한 영상 콘텐츠 회사에서 교육 영상을 제작해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ICT 관련 교육 영상의 그래픽 작업이 대부분이고 비정기적으로 기업의 요청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거나 필수 이수 교육 영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홍이슬 씨는 이 회사에서 2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능숙하게 일 처리를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예술이론을 전공한 홍이슬 씨는 졸업 후 본가인 천안으로 내려가 공무원 시험에 매진할 계획이었습니다. 가족들도 그런 이슬 씨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졸업 전, 친구의 제안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6주 워크숍 과정을 듣게 됐고, 과정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촬영, 편집, 영상을 시사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슬 씨는 영상 작업이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2017년 여름이었어요. 학과 사무실에서 조교님께 카메라를 빌려서 제작했죠. 촬영하고 편집한 것도 태어나 처음이었어요. 영화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저 보는 걸 좋아했을 뿐,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해보니 너무 즐거웠어요. 하지만 그냥 재미있다, 거기까지였어요. 영상으로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죠.”
그렇게 즐거웠던 프로젝트가 끝나고 졸업 직후 홍이슬 씨는 가족과의 약속대로 천안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엄마와 이야기하다가 졸업 전에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만들게 됐는데 참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엄마는 제 말을 크게 오해하셨어요. 제가 마치 공무원 시험 대신 영상 일을 하고 싶다는 것으로 받아들이셨죠. 서로 오해가 쌓여 천안에 간 지 며칠 만에 다시 짐을 싸고 집을 나왔어요. 이후 친구들과 함께 셰어 하우스에 살게 됐어요. 부끄럽지만 저는 외부 유혹에 취약해요. 천안에 내려간 것도 외부와 단절한 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겠단 이유였죠. 엄마와 싸워 서울로 올라오는데 본능적으로 알았어요. 공무원 시험은 못하겠단 걸요.”

당장 학원비가 없어 알바를 알아보던 중에 우연히
국비 지원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처음부터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는 가정 하에
기초부터 탄탄히 교육하는 점이 좋았어요.

막막함을 해소해 준 국내일배움카드
다시 서울로 올라온 홍이슬 씨는 밀려오는 막막함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막연하게 영상을 하고 싶었지만, 예술이론과를 졸업한 까닭에 주변에 실무를 하는 지인들이 없었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 영상 편집 툴을 전혀 모르는 홍이슬 씨는 막연히 학원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학원비가 없어 알바를 알아보던 중에 우연히 국비 지원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됐습니다.
“출석을 100% 하면 한 달에 40만 원 정도의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제도를 신청했습니다. 알아보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 혼자서도 할 수 있었어요. 비싼 학원은 못 가지만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영상을 배울 수 있는 학원도 훌륭한 수준이라는 것을 후기로 알 수 있었습니다. 구로에 있는 학원에서 방송 콘텐츠 제작과정을 들었어요. 특히 학생들이 처음부터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는 가정 하에 기초부터 탄탄히 교육해서 좋았어요.”
그녀는 학원에서 영상 기획, 촬영, 편집, 후반작업, 그래픽 과정을 모두 들었습니다. 프리미어 어도비 툴 위주의 초급부터 알려줘 이슬 씨와 같은 초보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방송 PD 출신의 선생님이 꼼꼼히 알려주는 교육을 성실하게 들었습니다. 마지막 6개월간 종일 수업을 들었고, 마지막 한 달을 앞두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자기소개서를 봐주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같은 학원에서 수업 받은 친구들끼리 활발한 교류를 통해 취업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홍이슬 씨는 학원 선생님의 소개로 방송 조연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취업으로 수월하게 풀리진 않았습니다.
“조연출 경력이 없다 보니 면접을 갔지만 안된 경우도 있고 면접에서 연계돼 같이 일하기도 했어요. 조연출 일을 했지만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요.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어요. 잠깐 학과 사무실에서 조교 일을 하거나 국민내일배움카드와 상관없는 일을 하며 생계를 위해 지내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영상 편집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꾸준히 지원했어요.”

탄탄한 교육으로 취업 지원까지
1년 여간의 공백에도 이슬 씨는 영상 편집의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학원 수료 후 같이 교육받은 동료들은 물론 선생님께서도 꾸준히 그녀에게 채용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정규 수업이 다 끝나도 꾸준히 관심 가져 주셨어요. 시간이 지나도 괜찮다며 언제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알려주기도 하셨고요. 상담 선생님도 꼼꼼하게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주시고,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첨삭해 주신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결국 홍이슬 씨는 2020년 8월 지금의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지금은 모션그래픽을 주로 만듭니다. 이 역시 학원에서 전반적인 기술을 배워 처음부터 업무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교육 과정에 모션그래픽은 초급자 수준이었어요. 모션 그래픽도 광범위해서 배우려면 끝이 없거든요. 노력 대비 눈에 보이는 건 적어서 스킬이 많이 필요해요. 하지만 대신 탄탄한 초급자 과정이었어요. 계속 발전하는 데 충분한 기초가 됐죠. 오랜만에 그때 공부했던 노트를 찾았는데 지금 봐도 충분히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가르쳐 주신 것을 다시 알게 됐어요. 퀄리티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을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해요.”
TIP.
홍이슬 씨의 국민내일배움카드 TIP
새로운 분야를 배워보고 싶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청년들에게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 역시 경력이 없어 두려움이 앞섰지만, 일단 배워보거나 경험해보면 자신감도 생겼어요. 학원 선생님들께서 신경 써서 잘 가르쳐 주시고 취업 연계에도 매우 적극적이니, 부담 갖지 말고 우선 찾아가 보세요! 무엇보다 유료 학원 못지않은 퀄리티 좋은 수업을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