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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화 우수기업 소개

친구들과 속 터 놓고 얘기를 할 때, 모임에서 친목을 다질 때, 회식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소주는 꼭 있어야 할 소품과도 같은데요, 항상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던 소주처럼 사람 냄새 나는 기업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화합하는 기업, ㈜맥키스 컴퍼니입니다.
[글. 노혜진 사진. 윤상영]

33개 소주회사가 하나로 모여 창립한 ㈜맥키스 컴퍼니

충청도 지역에 사는 사람은 물론 이곳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선양'이라는 이름을 꼭 한 번은 들어봤을 겁니다. 1973년 충청도 지역에 있는 33개 소주회사가 하나로 모여 창립한 회사인데요, 충청도 지역의 대표 소주 생산 업체로 자리매김한 선양은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다가 2013년 사명을 ㈜맥키스 컴퍼니로 바꾸었습니다. 맥키스란 脈+Kiss의 합성어로 잇는다는 뜻의 맥(脈)과 사랑과 즐거움이 있는 kiss를 결합하며 만들었습니다. 즉 ㈜맥키스 컴퍼니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즐거움이 있는 회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키스 컴퍼니는 대전 서구 오동 대둔산 자락 영골에 위치한 35,000평 부지에 최첨단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하 92m 암반층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로 만든 술에 청정지역 숲속에서 포집한 자연산소를 3차에 걸쳐 투입하는 방식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창립 이래 순탄한 길을 걸어왔던 ㈜맥키스 컴퍼니지만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바로 IMF로 인해 촉발된 경영악화가 그것인데요, 1999년을 시작으로 판매량은 점차 감소하여 2004년 최악의 판매 부진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당시 임직원들의 사기는 뚝뚝 떨어졌고, 노사 간에는 소통이 거의 없었다고 해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모두가 고심하던 때 무선 호출기(삐삐) 연결음 음악서비스 '700-5425'로 대박을 터뜨렸던 IT업계의 벤처신화인 조웅래 회장이 나섰습니다. ㈜맥키스 컴퍼니의 내·외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2004년 인수를 한 것이죠. 그렇게 다시 회사를 재정비한 ㈜맥키스 컴퍼니는 새로운 도약으로 2014년에는 창사 이래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사람을 우선으로 두며 달성한 43년 무분규의 신화

1974년 ㈜맥키스 컴퍼니 노동조합이 설립됩니다. 그리고 43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무분규를 달성했는데요, 이에 대해 ㈜맥키스 컴퍼니의 박근태 대표이사는 '소통'을 비결로 꼽았습니다. "우리 회사의 핵심 공유 가치는 '사람과 사람 사이'입니다. 사람 냄새 나는 회사, 상식이 통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사가 모두 협력하고 있는 것이죠." ㈜맥키스 컴퍼니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사 협력 프로그램 시행, 갈등예방 시스템 가동, 화합의 장 마련, 소통 프로그램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CEO 직장 교육과 노사협의회를 통해 회사 비전과 경영활동도 빠짐없이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경태 노조위원장 역시 ㈜맥키스 컴퍼니의 무분규 달성 비결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에서 찾습니다. "어떤 문제든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 건 없습니다.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배려하여 어려운 난관이 있을 때마다 슬기롭게 잘 해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맥키스 컴퍼니는 노사 각 5명으로 구성된 노사협의회를 매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근로자의 고충과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사의 공동이익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지난 2013년 임금협상을 보면 노조측에서는 백지 위임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노조의 제안을 사측에서는 근로자의 임금과 복지향상에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받아들였죠." 최근에는 60세 정년의무화 시행과 관련해 TF를 구성하여 임금체계개편이라는 큰 틀에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상생과 공존의 노사문화를 보여주었기에 2016년 노사문화대상 '장관상'의 영광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뜻한 정이 있는 일하기 좋은 기업

㈜맥키스 컴퍼니는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사의 협력 아래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승진포인트제 운영을 꼽을 수 있는데요, 현 직급에 해당하는 기간 중 S(50), A(40), B(30), C(20), D(0)로 인사평가 등급별 점수를 매깁니다. 이를 합산하여 총점을 산출하는 방식인데요, 이를 통해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승진포인트제와 관련되어 1년에 한 번씩 팀평가 및 개인 KPI(핵심성과지표) 평가도 진행하는데요, 개인 목표를 설정하고 부서장의 승인을 받아서 항목을 수립합니다. 업무수행 시 필요한 능력 및 태도를 평가하는 역량평가와 업적평가로 진행이 되는데요, 평가를 통해 포상, 업무 관련 자격, 제안 실적에 승진포인트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차감을 하게 됩니다. "연고가 없는 사람이 타 지역에서 오래 있지 않도록 원격지순환근무제도, 현지인력 우선 채용, 근로시간 조정을 통한 경력단절 여성 고용기회 제공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약직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도 지급합니다." 2009년 마라톤 동호회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사내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매월 일정 금액의 운영비를 지급합니다. 2010년부터는 매월 생일을 맞이한 사람들과 함께 문화공연, 영화,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진행하고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리조트 회원권 및 캠핑장비를 대여해 주기도 합니다. 특히 2012년 ㈜맥키스 컴퍼니는 노사발전재단의 '내일 희망일터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장시간 근로를 하고 있는 영업직과 관리직을 대상으로 한 이 컨설팅은 비효율적인 근로시간을 줄이면서 유연한 근로시간제 도입을 추진하여 노사가 만족하는 새로운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영업직은 업계 특성상 근로시간대가 야간에 형성되어 있고, 관리직은 개인 업무량과 지시사항 등의 이유 때문에 초과근무가 발생합니다. 직원들에게 자기개발과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고 이를 통해 업무능력 향상과 화목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컨설팅을 통해 연차사용촉진제 시행은 물론 영업부문 유연근무제도 시행할 수 있었는데요, 유연근무제를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근무시간 조정으로 탄력적인 근무시간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2자녀만 가능했던 학자금 지원의 자녀 제한을 폐지하고 건강검진, 김장비 지원, 휴가비 지원, 근로자의 날, 창립기념일 선물, 장기근속자 포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

박근태 대표이사는 2014년 단일 품목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맥키스 컴퍼니의 주력 생산품 O2린의 판매 실적을 임직원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노사가 함께 목표를 향해 일치단결했기 때문에 이러한 실적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상생의 노사관계와 구성원들의 역량이 작지만 강한 기업, 창의적이면서 공익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이념을 탄생시킨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창의와 공익에 바탕한 CVS활동을 전개해 지역민들과 상생 발전하는 기업, 업계를 선도하는 노사관계 모범기업이 될 생각입니다." 이경태 노조위원장 역시 노사관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오늘날의 ㈜맥키스 컴퍼니를 이룩한 임직원들의 화합과 노고에 감사하기도 했는데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지속적인 소통을 했던 노사의 태도가 오늘날의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다양한 노사갈등에 직면할 것입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항상 귀를 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갈 생각입니다." 박근태 대표이사와 이경태 노조위원장의 말처럼 대화와 배려, 소통의 노사문화가 지속된다면 ㈜맥키스 컴퍼니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같이 헤쳐 나간 든든한 동지애를 가지고 있는 ㈜맥키스 컴퍼니의 아름다운 노사문화가 지속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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