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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더하면 행복

웃는 표정이 선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부터 빵을 만드는 일이 고될 텐데도 기술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얘기합니다.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 대통령 표창 포장 수상자 풍년제과㈜강동오케익 신홍섭 부장의 이야기입니다.
[글 김미경 사진 김정호]

풍년제과㈜강동오케익(이하 강동오케익)은 24명의 장애인 노동자와 26명의 비장애인 노동자가 함께 일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한국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우리밀과 쌀로 만든 빵' 부문에서 우수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이곳의 첫 장애인 노동자가 오늘의 주인공 신홍섭 부장입니다.

  • Q
  • 포장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먼저 제과제빵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 A
  • 청각장애인으로 안정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일을 배우는 건 어려웠지만 지속적으로 일을 하다 보니 손에 익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맛있는 빵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Q
  • 강동오케익에서 일한지는 얼마나 되신 건가요?
  • A
  • 2005년부터 일을 하게 되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대표님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봐 왔습니다. 우리 밀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모습도 지켜봤고요.

  • Q
  • 오랜 기간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 A
  • 이 지역의 우리 밀로 제품을 개발한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밀로 수제 초코파이를 만들었을 때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 너무 기뻤어요. 우리 밀은 빵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요, 저희가 개발한 제품은 식감과 맛이 참 좋아요. 손님들이 우리 제품이 맛있다고 말해 주는 것을 전달받을 때마다 행복했죠. 유기농 쌀과 우리 밀을 이용한 빵, 식빵, 케이크 종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더 맛있고 더 건강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 Q
  • 장애인고용창출로 이번에 포장을 받으셨는데요, 기분이 어떠셨어요?
  • A
  • 제 아내가 지적장애인 3급이에요. 아들은 지적장애인 2급입니다. 저 역시 청각장애인이다 보니 장애인의 직업에 대한 생각이 많았어요. 장애인은 일을 배우는 게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끈기 있게 가르쳐 주면 성실하게 맡은 바 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제과제빵 일은 끈기와 성실성이 필요한 일이거든요. 반복 작업도 많고요. 장애인들도 배우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대표님 역시 그런 생각에 동의를 하셨어요. 그 이후로 제가 아는 사람을 소개하기도 하고 장애인고용공단에 추천 받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장애인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Q
  • 이 자리에 오기까지 주변의 협조가 있었을 것 같아요.
  • A
  • 네 맞아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어요. 먼저 저를 믿고 같이해 준 대표님을 꼽을 수 있고요. 재료와 물건 등 여러 가지 주문을 책임져 준 신미순 실장님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필요한 것을 문자로 보내 드리면 꼼꼼하게 챙겨 주었거든요.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 Q
  • 부장님이 갖고 계시는 가장 큰 꿈은 무엇인가요?
  • A
  • 지금처럼 이대로 계속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고 맛있는 빵을 먹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좋아요. 강동오케익을 우리나라 최고로 만들고 싶다는 꿈도 있고요. 장애인 고용에 대해서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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