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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에 가다

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에 가다

최근 청년의 사회진출 시기와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졸 인재의 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7일(목),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고졸 인재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남혁진 정책 기자
※ 남혁진 정책 기자의 생생한 현장 기사는 고용노동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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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개막행사에 참석하다.

‘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는 고졸 인력의 실업 문제를 완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인식을 개선해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한 박람회입니다.
한국전력공사, 포스코퓨처엠, 스타벅스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강소기업 70여 곳이 참여해 취업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기업 채용 부스만 46곳이 설치돼 취업을 희망하는 고졸 인재들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오전 10시, 박람회가 시작되자 전국에서 몰려든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1만 5천여 명으로 행사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박람회의 첫 순서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과거 선배 기술인이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처럼 여기 계신 분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역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며 "고용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맞춰 우수한 고졸 인재 양성에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피력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는 직업계고 기술인재가 양질의 기업과 만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축제의 자리"라며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중등직업교육발전방안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해 산업체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막식이 끝나고 내빈들의 박람회장 순회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동아리 부스에서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미니 레이싱 카에 탑승해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순회가 이뤄졌는데요. 미래의 자동차 인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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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인재들을 위한 모든 것, ‘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에 다 있다!

개막행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박람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개막식이 열렸던 행복동행관에서는 고졸 인재들을 위한 창업 특강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강연은 ‘변화의 시대와 혁신의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이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본인의 경험과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고졸 인재들에게 필요한 핵심적인 마인드를 알려줬습니다. 채용관에서는 기업들이 우수 고졸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채용전시관 담당자는 "기술직은 전기산업기사 등 자격증이 있으면 고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라며 "고졸 전형은 많게는 연 100명을 채용하는 전형으로 대졸 전형과 같은 직무를 수행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대1 모의 면접관이었습니다. 약 300명의 학생들이 금융권 모의 면접에 참여했는데요. 진지하게 모의 면접에 임하는 고졸 인재들의 열정에 실제 면접장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었습니다.
김예림(18세/경복비즈니스고) 양은 “여기 계신 면접관이나 지원자들이 내년 취업 전선에서 실제로 만나게 될 분들이라는 생각으로 분위기를 익히고 싶어 모의 면접을 지원했습니다.”라며 “금융권과 공기업에 취업을 고민하고 있어 현재 NCS와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고, 내신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취업 준비에 익숙하지 않은 고졸 인재를 위해 마련된 취업비법전수관도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 취업상담과 이력서 컨설팅 ▲ 직업심리검사 ▲ 이력서 사진촬영 ▲ 헤어&메이크업 ▲ AI 역량검사 ▲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고졸 인재들의 취업 준비를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리 경진대회관에서는 소방, 안전, 제과, 게임개발, 자동차 제작 및 튜닝, 로봇 설계, 식물 재배, 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등학교 동아리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박용호(18세/경기모바일과학고) 군은 “같은 고등학생이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는 VR 게임도 즐겼고, 멋진 전갈 로봇과 자동차 튜닝까지 뛰어난 친구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자신의 관심사와 특기를 끝까지 갈고 닦아 뛰어난 고졸 인재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라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졸 인재를 위한 축제, 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현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대졸에 집착하던 과거를 넘어 자신의 관심 분야로 빠른 진출을 희망하는 고졸 인재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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