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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던트 리포트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CS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을 심습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몸살을 앓는 대한민국에서 당당하게 '취업률 96%'를 외치는 곳이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아이들이 사회 속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인데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으로 이끈 취업 성공 스토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글 윤미진 사진 윤상영]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는 1965년 천주교 살레시오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입니다. 설립 당시에는 청소년센터로 건립했는데요, 1964년 신길동에 학교 건물을 세울 대지를 확보하기 이전부터 대림동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모아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외국인 선교사에 의한 기술 교육이었기에 체계적이지는 못했지만, 청소년 교육에 일생을 바친 성 요한 보스코의 정신을 잇고자 한 노력이 오늘날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를 세운 초석이라고 하네요. 1960년대 사회적으로 직업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돈보스코 청소년센터 또한 정식으로 중등기술학원을 설립하고, 훈련 대상자를 모집해 집중적인 교육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당시의 학교는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이 낮에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장을 연결하는 데 힘쓰고, 저녁에는 실습 교육을 지원해 사회생활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답니다. 오늘날 돈보스코 학생들은 10개월 동안 온전히 훈련을 받고 난 후 취업을 하는데요. 이전과 비교해보면 그 발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숙련된 기술 교사들과 인성과 교양, 특기적성 프로그램들을 도맡으며 아이들을 보듬는 수도사들이 힘을 모아 설립 이념을 지켰습니다. 교육 환경을 개선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죠. 그러한 시간이 지나 어느새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여건을 가진 학생들은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우선 선발하고, 기술교육은 물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한 생활 교육을 실시합니다.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성을 기르는 등 전인교육에 힘쓰는 것이지요. 오전 4시간과 점심식사 이후 4시간의 학과 수업, 저녁식사 후 1시간 30분 동안의 야간 학과 수업을 들으며, 꽉 찬 10개월의 과정을 이수합니다. 어떠한 현장에 투입되어도 부족하지 않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일상의 열정을 되살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회적 기준과 반대로 평가하는 학교, 청소년을 품다

이 학교의 독특한 점 중 한 가지는 학생 선발 방식입니다.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해 매년 80명의 학생을 선발하는데요. 선발된 인원은 10개월간 교육과정을 통해 숙련된 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습니다. 사회적 평가 기준과는 반대로 중졸 이하, 고교중퇴자, 고졸 이상 순으로 입학 점수에 차등을 두어 점수를 부여하고, 대학교 졸업자는 입학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는 생활보호대상자, 새터민, 장애인 등 더 어려운 여건을 가진 학생들은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우선 선발하고, 기술교육은 물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한 생활 교육을 실시합니다.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성을 기르는 등 전인교육에 힘쓰는 것이지요. 오전 4시간과 점심식사 이후 4시간의 학과 수업, 저녁식사 후 1시간 30분 동안의 야간 학과 수업을 들으며, 꽉 찬 10개월의 과정을 이수합니다. 어떠한 현장에 투입되어도 부족하지 않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일상의 열정을 되살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회생활에 최적화된 기술교육의 조건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의 전공은 생산기계과와 기계가공조립과로 나뉩니다. 두 가지 중 전공을 선택해 기능을 익혀 기계 산업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죠. 기계 산업 인력이 부족한 사회적 상황과 학력, 경력에 관계없이 취업이 가능한 분야임을 감안하면 졸업 후 학생들의 취업 여건은 좋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는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96.4%를 달성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뛰어난 실력을 갖추도록 교육한 것이 높은 취업률의 가장 우선한 조건이지요. 현장에서 만난 노일종 교무부장은 이러한 결과를 이끈 필수적 이유로 2012년부터 도입한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을 꼽았습니다. "우리 학교는 다른 기관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NCS를 적용했습니다. 기초직업능력을 교육할 때 NCS 교재를 활용했는데, 기존의 교재와 달리 학습 목표를 제시하고 예시, 토론, 결과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이끌어 가도록 구성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지요. 이후 전공 과목의 이론, 실기 부문에 모두 NCS를 도입했는데, 현장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돈보스코 직업교육학교는 2014년 11월 NCS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전국에 있는 훈련기관들을 학교 강당에 모아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가 자랑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50년 동안 기계가공에 특화된 직업교육을 실시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학생들을 기본부터 심화과정까지 꼼꼼히 가르치며, NCS를 기준으로 학생들의 직무능력수준을 평가하여 더욱 현장 실무에 가깝게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당 한 대의 장비를 활용하도록 충분한 범용장비를 보유해 1인당 1,100시간에 가까운 실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선반, 밀링, 연삭 등의 범용기계는 물론 CAD, CAM까지 기계가공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학습할 수 있도록 종합실습 교과를 편성한 것 또한 최대 강점이지요.

꿈과 희망을 전하며 함께하는 꿈

하지만 이 학교가 학생들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것은 취업이 전부가 아닙니다. 재학하는 10개월간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주말 수업을 듣도록 하거나,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졸업생 대다수가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한편 취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직장 방문을 실시해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기업주나 상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학교 교육에서 미흡했던 점을 체크하고, 다음 훈련생의 수업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받은 졸업생과는 대화를 통해 개선해야 할 점을 상담할 수 있도록 사업주와의 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하지요. 자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이후에도 꿈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노력입니다. 이 덕분에 돈보스코 졸업생들을 반기는 기업도 많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군입대를 앞둔 20대 초반의 남자 직원을 채용하는데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의 학생들도 15~23세의 남자라 그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됐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에서는 전략을 세우게 되는데요, 학생들이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2~3년이 지나 군대에 갈 상황이 오면, 후배 학생들을 그 자리에 대신 투입시키는 거죠. 직업전문학교는 학생들을 취업시킬 수 있고, 기업은 빈 자리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성실하게 근무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을 선호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저희끼리는 일명 착한 기업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한 회사는 매년 6명 이상의 졸업생들을 채용해 현재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우리 학교 졸업생인 경우도 있어요.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회사의 기둥이 되어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감사하고도 자랑스러운 사례이지요."노일종 교무부장은 이러한 착한 기업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립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례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직무능력 중심의 직업 훈련을 통해 사회 속에서 굳건히 뿌리내린 청년들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와 같은 이야기들이 더욱 많아져서 청년들이 살기 좋은 사회, 더욱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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