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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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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개발

"기업은 직원을 채용할 때 생산성을 기대하지만, 학습근로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봅니다. 그럴 때 저희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죠. 도제학교를 졸업하면 폴리텍 대학에서 1년 반 동안 전문기술을 더 배울 수 있고, 4년에 이르는 업무 경력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요." 화장품 및 의약외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유셀의 김윤수 대표는 요즘 어깨가 든든합니다.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이하 P-TECH)가 생겨 도제학생들이 장기근속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핵심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서 입니다.
[정리. 강숙희]

올해 처음으로 배출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력개발 경로가 추가로 마련됐습니다. 한국형 마이스터를 제대로 육성해낼 P-TECH를 통해서죠. 지난 2월 22일 대외적으로 출범을 알린 P-TECH가 3월부터 새로운 직업교육훈련 시스템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선진국형 마이스터 제도를 아시나요?

독일의 대표적 제조기업 지멘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가스터빈 생산공장을 열면서 고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인근 센트럴 피드먼트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와 연계함으로써, 학사에 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들을 고숙련 청년 마이스터로 만들고 있지요. 이는 도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개발 경로를 확보한 것으로,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청년 마이스터들은 고액연봉을 받는 고급인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시스템이 한국에도 정착될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배출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졸업생들이 P-TECH를 통해 더욱 전문화된 마이스터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4차 산업을 이끌어갈 고숙련 청년 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새롭게 시작된 P-TECH, 그 필요와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는 P-TECH가 있습니다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는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로,'산학일체형도제학교' 훈련 수료자를 대상으로 폴리텍대학 등과 연계해 최신 기술 중심의 기술훈련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의 요구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3월부터 6개 폴리텍대학에 P-TECH를 시범 도입했는데요.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2년 후인 2019년까지 50개 학교, 2,000여 명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이미 기업에 취업하여 생생한 현장을 미리 접한 도제학교학생들. 이들이 졸업 후 회사에 계속 다니면서, 수준 높은 최신 기술을 배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양한 최신 기술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키우고 완성하는 한국형 마이스터 제도입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공부하는 것이 새로울 것 없어 보이나요? P-TECH과정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고교에서의 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한 '융합형기술' 및 '하이테크기술' 중심의 교육 편성이라는 점, 도제학교부터 시작해 좀 더 빨리 그리고 체계적으로 마이스터를 키워낸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인재를 고교 단계부터 계획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랍니다. 넓게 보면 P-TECH는 도제학교부터 시작해 4년간의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시스템의 완성이지요. 4차 산업의 유망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고교 단계에서 새로운 훈련직종을 발굴하고, 이와 연동해 사회에 나와서는 산업현장의 변화에 맞는 교육훈련을 받게 하기 때문에 새 시대의 변화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편성하고 지원하기에 그 완성도는 높을 수밖에요.

P-TECH운영시스템

과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2년)

기업체 근무
폴리텍대학 (1년 6개월)
운영 전공기초능력 습득 및
기업체 취직으로 현장 적응
기업현장에서
일정기간 숙련
기업체에 근무하면서 전공능력 심화과정 이수
기대효과 현장 적응 숙련기술 형성 숙련기술 심화

"P-TECH를 통해 20대 초중반에 이미 청년 마이스터로 성장"

  • 후배들을 지도할 기업 현장교사로 활동
  • 최신 실무기술을 갖춘 기업의 핵심 인재로 활약
  • 향후 해당 분야의 명장으로 성장 가능

P-TECH의 훈련과정은 이렇습니다

도제학교 졸업자는 올해 처음으로 461명이 배출됐습니다. 이 중 32%인 147명이 P-TECH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들은 고교 2학년 때부터 이미 채용됐던 기업에서 졸업 후에도 계속 근무하면서, 야간이나 주말 등의 시간을 활용해 인근 폴리텍대학에서 이론 등 현장 외 훈련을 받게 됩니다. P-TECH를 거치면 산업학사를 취득하게 되는 건데요. 2년간의 산업학사 과정을 압축하여 약 1년 6개월 만에 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인천폴리텍대학 금형디자인학과의 경우는 고교 과정에서 금형가공기술을 배운 학생들이 이에 대한 융합형기술인 금형설계 과정과 하이테크기술인 3D 프린트·고속가공 등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공과목 외에도 교육학·경영학 등을 기본 교양과목으로 편성해, 향후 기업현장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는 현장교사 등으로 활약할 수도 있지요.

학생과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습니다

P-TECH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참 많습니다. 도제학교 수료자 대상이기 때문에 우선 가장 좋은 점은 남들보다 빨리 취업을 한다는 점입니다. 더 좋은 건 교육비 부담 없이 최신 기술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경쟁력 향상은 당연히 따라오는 추가 혜택이고요. 나아가 기술 수준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독일의 지멘스나 일본의 산업용 로봇업체 화낙 등의 기업으로 단기 기술연수를 갈 수 있도록 지원도 해준답니다. 좋은 건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은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한 청년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실질적인 비용 부담도 전혀 없지요. 훈련인프라를 갖추거나 훈련비용을 따로 낼 필요가 없으니까요.

P-TECH로 만들어 가는 내일은 어떨까요?

P-TECH 출범식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등학교 단계부터 학습근로자로 참여한 도제학교 학생들이 20세 중반이 되면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대한민국 사회가 학력과 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로 가는 가장 본질적인 교육시스템이다."고 말했습니다. 기술 중심·능력 중심의 사회에 대한 기대와 필요성 그리고 지원에 대해 언급한 것이죠. 이 에 올해는 인천, 안성, 광주, 순천, 대구, 창원 등 6개 폴리텍대학의 기계가공, 금형, 용접 등 8개 학과에서 147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과 그 이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지요. P-TECH를 통해 능력 중심 사회로 한 걸음 다가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요. 하지만 사회의 변화는 장기적으로 전망해야 하는 법이기에, 앞으로 이 시스템을 더 보완·발전시키고 또 꾸준히 지속시켜 나간다면, 이제 우리나라에도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낼 청년 마이스터들이 많이 탄생하고 또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P-TECH로 만들어 갈 새 시대의 변화를 기대해 주세요.

P-TECH 확대 방안

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참여대상 9개교 도제학교 졸업생 60개교 도제학교 졸업생 도제학교 및 특성화고 졸업생 등
개설대학 폴리텍대학 6개교 폴리텍대학 및 전문대 20개교 폴리텍대학 및 전문대 50개교
운영목표 150명 내외 참여 800여 명 참여 2,000여 명 참여

* '17년 시범운영 성과에 따라 '18년 이후 운영계획은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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