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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2막

1980년대 섬유 산업은 수출 1위로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 위기로 인해 섬유 산업 역시 주춤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섬유 관련 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규모를 줄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황의 거센 바람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아즈텍WB㈜가 그렇습니다.
[자료 제공 노사발전재단]

국내 모직물 산업시장 1위 아즈텍WB㈜

부산 신평염색공단에 위치한 아즈텍WB㈜는 '세계와 함께 하는 패션 선도 기업'을 꿈꾸는 기업입니다. 1969년 왕벌물산으로 시작하여 부산의 향토 기업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해 왔는데요, 5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가진 기업이기도 합니다. 2000년 상호를 아즈텍WB㈜로 바꾸고 코스닥에 상장하였는데요, 2016년 매출만 약 522억 원으로 계열사인 방적 전문기업 효림세울과 제직 전문기업 SW글로벌의 매출까지 합산하면 2016년에만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곳이기도 하죠. 아즈텍WB㈜는 이러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섬유 제작 기술과 설비, 인력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995년 아즈텍WB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섬유 기술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고품질의 원단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아즈텍WB㈜의 섬유는 우수한 품질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양모를 수입해 아즈텍WB㈜의 최첨단 기계 공정으로 원단을 만들어 냅니다. '컬러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라는 평가를 받는 이 원단은 고급 세번 수 복합소재를 자랑합니다. 현재 아즈텍WB㈜의 원단은 올리비아 로렌, 인디안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세정과 파크랜드, 캠브리지와 같은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는데요, 2011년에는 자체 브랜드인 로섬(Rossum)을 론칭해 직접 디자인한 의류도 유통하고 있습니다.

인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기업

아즈텍WB㈜의 '전 사원이 비전을 공유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함께 결정하는 것이죠. "2년 전에 중간간부급 이상이 모두 모여서 1박 2일 워크숍을 갔어요. 그 자리에서 우리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했죠. 세계와 함께 하는 패션 선도 기업이라는 비전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전 사원이 한마음으로 품고 있는 비전입니다." 아즈텍WB㈜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중장년 인력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중장년 채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온 기업이기도 합니다. 2014년 노사합의를 통해 정년을 60세에서 62세로 연장했고 정년이 지난 직원은 촉탁 근로자로 1년씩 계약 연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촉탁 근로자 수 2013년 3명, 2014년에는 5명, 2015년에는 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6년 9월 '장년고용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죠. 아즈텍WB㈜가 중장년 인력 채용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김영규 실장은 '섬유산업의 특징'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섬유를 제조할 때 중요한 것은 누가 생산하든 언제나 똑같은 품질의 섬유가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작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생산자의 숙련도가 필수라고 해요. "숙련자는 일관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불량률이 줄어들고 불량률의 감소는 곧 원가절감과 사실상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죠. 숙련자는 연령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자연히 중장년 친화적인 채용 문화가 생겼죠." 현재 아즈텍WB㈜ 생산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9세입니다. 최고령 직원은 70세인데요, 1970년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흔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청년 채용과 이어지는 중장년 채용

아즈텍WB㈜는 현재 꾸준한 성장세만큼이나 꾸준한 채용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즈텍WB㈜는 2014년 노사발전재단 부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이하 부산희망센터)와 중장년 고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어요. 이렇게 해서 채용한 중장년 인력이 12명입니다. 부산희망센터의 신영진 주임은 '안정적인 재정과 사원복지가 잘 되어 있으며 회사 위치가 좋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아즈텍WB㈜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생산직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중심으로 아즈텍WB㈜를 추천했어요. 전직을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급여나 업무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렸죠. 직접 회사를 방문해 자신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곳인지 살펴보고 현장에서 바로 면접도 진행했습니다. 자신이 일을 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가 많아야 더 오래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년 전 아즈텍WB㈜에 채용되어 일을 하고 있는 정영애 씨도 중장년 재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아즈텍WB㈜에 들어오기 전에 식당에서 일했어요. 일의 특성상 식당은 주말과 휴일에 쉴 수가 없어요. 이런 점도 힘들었고 생산직종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죠. 직접 다녀 보니 주말과 공휴일 등 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점도 좋고 회사도 마음에 들어서 제 친구도 회사에 소개해서 현재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김영규 실장의 말에 의하면 중장년 채용은 청년층 채용으로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취업 특강을 가거나 취업 연수생들이 아즈텍WB㈜에 기업 탐방을 하러 오는 경우 회사에 오래 다닌 근속자들이 많다는 점을 말해 준다고 하는데요, 이런 점이 청년층에게는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오래 다닌다는 것은 기술 전수 측면은 물론 회사의 분위기에 있어서도 청년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즈텍WB㈜는 향후에도 글로벌 섬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데요, 지속적인 중장년 고용 창출을 통해 회사와 근로자 모두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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