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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더하면 행복

대전에 있는 선병원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이 다 같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이에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죠. 모두 함께 발맞추어 나가고 있는 대전선병원의 상생의 이야기를 만나 보시죠.
[글 노혜진 사진 김정호]

  • 1966년 설립된 환자 중심의 병원

    대전선병원은 1966년 대전 최초의 정형외과 전문의 故 선호영 박사가 세운 선정형외과의원이 시작입니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본원인 대전선병원을 비롯하여 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 선치과병원 등 4개 병원을 운영하고 암, 척추·관절, 뇌심혈관센터 등 11개 전문센터, 39개 진료과를 포함하여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되었죠. 대전 지역에서는 충남대학교 병원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병원입니다. 외래 환자1일 3,500여 명, 해외 환자 연간 6,000여 명이 찾는 글로벌 종합병원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장애인 채용에 대한 인식을 바꾼 장애인 채용박람회

현재 대전선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은 1,900여 명입니다. 이 중 장애인 직원은 51명인데요, 병원이라는 환경의 특수성 때문에 의료기관이 장애인을 고용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대전선병원의 장애인들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전선병원 인사총무팀 신광성 팀장은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가져다 준 큰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환자와 직접 마주해야 하는 병원의 특수성 때문에 장애인 고용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어요. 특히 예전 의료분야는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한 적용 제외를 받는 직종이었거든요." 하지만 장애인 고용에 관한 적용 제외가 없어지면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장애인고용공단의 권고에 신광성 팀장의 고민도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 우연히 참석하게 된 것이 장애인 채용 박람회였습니다. "박람회 행사장을 가득 메운 장애인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장애인에게 직업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죠. 그리고 일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기회를 준다면 어떤 일이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장애인과 함께 일하기

현재 대전선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은 총 51명입니다. 이 중 중증 장애인도 9명이 고용되어 있는데요, 장애인의 직무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든 직종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일하도록 하는 것이 대전선병원의 특징입니다. "직접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거나 간호해야 하는 직종을 제외하고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직종의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인사총무팀, 홍보팀, 전산팀, 상담센터, 주차관리, 환경관리, 중앙공급실, 진단검사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죠." 대전선병원은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10억 원의 금액을 투자하여 세탁실을 만들었는데요, 당시 기존 외주업체에서 처리하던 세탁물을 병원 내 세탁시설을 설치해 자체 처리하고 이를 장애인 고용으로 연계시킨다는 목적이었습니다. "장애인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장애인용 안전장치를 갖춘 산업용 자동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비했어요. 출입문도 자동문으로 설치하여 불편하지 않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이로 인해 중증 장애인 4명을 포함한 14명의 장애인이 세탁실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교육기간을 좀 더 길게 두어 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죠.

더 많은 장애인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어

현재 대전선병원은 장애인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다 함께 나가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유성선병원이 증축 개원을 앞두고 있기에 이를 계기로 장애인 고용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해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은 그들의 삶을 바꾸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매년 장애인 채용박람회에 참여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을 만나고 채용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요, 결원이 생기거나 새로운 인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하여 바로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신광성 팀장은 앞으로도 재단 산하 각 병원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의 고용을 장려하고 더욱 많은 인원이 같이 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는데요, 기업이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장애인이 할 일은 더 많아진다는 그의 말속에 차별 없이 함께 나아가려는 대전선병원의 의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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