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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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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굿 워라밸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접이식 의자, 가정용 우산꽂이, 냉동창고용 판넬샤시 등 일상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성강은 ‘노사문화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회사로 통합니다.  직원과의 관계를 돈독히 정립해나가자 제품의 품질도 정직하게 정착했다는 ㈜성강.직원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기에 이들은 자타공인 최고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을까요?

글 황정은 | 사진 이용기     

  • 직원의 행복을 1순위로 삼는 회사  


    1995년 1월 1일 설립된 ㈜성강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이형압출・사출성형 전문회사입니다.  냉동창고용 판넬샤시를 주로 생산하는 가운데 접이식 의자, 가정용 우산꽂이 등의 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죠.  국가 경쟁력의 근본은 제조업에서 나온다는 믿음과 의지로, 25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정직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간 ‘제조업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그럴 때마다 ㈜성강은 외부에서 들려오는  말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제 길을 걸어왔습니다. 위기는 있을 수 있어도,  제조업의 필요성은 더욱 공고해질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뚝심 덕분일까요.  지난 25년 동안 크고 작은 위기가 스치고 지나갔지만, ㈜성강은 지금까지 튼튼한 뿌리를 내리며  건강한 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직원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숨겨져 있죠.

    “지금은 ‘워라밸’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쓰이고 있지만, 저희 회사는 워라밸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직원과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어요.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하다는 건 당연한 이치니까요.”

    가능하면 직원들에게 좋은 것 한 가지라도 더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권오균 대표.  덕분에 직원들도 회사를 위해 더욱 열심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25년의 역사, 성장의 비결은 ‘존경과 정직’     


㈜성강에는 장기근속 직원이 상당합니다. 상시 근로자를 포함한 전 직원의 정규직 비율이 100% 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28명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7년 8개월이라는 수치는 더 놀랍죠.  더군다나 현재 공장장으로 일하는 직원은 권오균 대표가 첫 사회생활을 했던 시절,  그에게 일을 알려주던 사수였다고 합니다. 한 번 맺은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그 인연과의 관계가  더욱 건강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권오균 대표의 기업 철학이 얼마나 튼튼한지 감이 잡히시나요? 

“의무화된 범위를 넘어, 의무화 되지 않은 지점까지 복지를 제공함으로써 노사문화를 긍정적으로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문화비를 제공하고,  혹시 끼니를 못 챙기는 직원이 있을지 모르니 1일 3식을 제공하고 있죠.” 

회사의 진심이 직원에게 가 닿기 위해선 사소한 부분들이 꽉 채워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권오균 대표는  의무를 넘어선 배려와 존중이 있을 때 진정한 노사문화가 비로소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직원들이 생각한 것보다 반 보 앞서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면 만족감이 더 높아져서 회사도  덩달아 발전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러한 믿음의 선순환은 ‘직장의 안전화’와 ‘열린경영 실천’을  밑거름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직원을 믿어야 직원이 회사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경영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이 두 가지만 있어도 건강한 기업이 되는 건 시간문제죠.” 

안전한 직장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한 덕분일까요. 실제로 ㈜성강은 지난 5년 동안 ‘노사분규 제로’,  ‘재해 제로’, ‘노동관계 진정사건 제로’ 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조업 분야 회사로서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인데요. 놀라운 결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열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연 4회에 걸쳐  전직원 간담회를 실시하고, 회사의 경영방침과 목표에 대한 설명회를 꾸준히 갖고 있는 것이죠.  경영관에 대한 설명회도 연 4회 실시함으로써, 전 직원과 함께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설명회를 자주 갖는 이유는 단순해요. 직원들도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지 알아야  함께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회사 역시 직원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으려고 합니다.  직원의 현재와 나아가고 싶은 방향을 알아야 회사도 직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죠.”





  •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생각하는 진짜 좋은 회사     


    ㈜성강은 직원들과 ‘더불어 나아가는’ 경영을 중요시 여깁니다.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싶다’는  권오균 대표의 기업철학이죠.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는 그는 고등학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친한 친구들의 어머니들께서 학비와 필요한 경비를 모두 지원해 준 덕에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기술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성인이 된 후, 당시 지원받았던 돈을 갚기 위해 친구들의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필요한 곳에 갚아라’라고 말씀하시며 권오균 대표를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이 소중한 경험은  ㈜성강의 기업 목표에 ‘나눔’이라는 키워드가 담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독거노인 봉사, 불우이웃 연탄 지원, 노인 한글교실,  청소년 장학금 제공 등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성강은 기업 매출의 최소 1%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지역이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의료진에게 3천만 원어치의 포도즙을 보내기도 했죠.  대구뿐만 아니라 화성시에도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답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활동들입니다.

    직원이 안전하게 일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모범이 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성강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직원의 복지가 강화되면 제조업 분야 역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굳은 확신.  그래서 ㈜성강은 오늘도 신뢰를 쌓아가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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