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독신청

테스트 내 일(my job)이 내일(tomorrow)이 될 때까지! 월간 "내일"이 국민과 함께합니다.

이름
배송받을 주소

* 이름: 김열심 | 주소 입력 예시 서울특별시 중구 충정로 OO

*매월 초 발행인 책자배송 완료 후에 구독신청을 해주신분들께서는 익월호부터 배송이 시작됩니다.

구독신청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home > 힐링 일터> 저녁이 있는 삶

저녁이 있는 삶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이은 휴일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긴 합니다만, 코로나19를 생각하면 갑갑한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명절놀이 3종 세트!   
글 편집실


윷놀이  

윷놀이는 예로부터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행해지던 우리 민족 전통의 민속 놀이로, 중국의 「북사(北史)」와 「태평어람(太平御覽)」에 부여의 윷놀이 풍습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역사학자들은 우리나라의 윷놀이가 삼국시대 이전부터 행해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선조들은 윷판은 ‘농토’, 윷말은 ‘계절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하여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윷놀이를 즐겼다고 하죠. 그런데 한양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열양세시기」에는 ‘보름을 넘겨 윷놀이를 하면 벼가 죽는다’고 하여 윷을 거두 어 감추는 시기가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날 이후로 윷놀이를 계속하면 농사에 해가 되기 때문 이라고 하는데요. 얼마나 재미있었기에 윷을 감추기까지 했을까요? 온라인 게임에 익숙해진 우리 들에게, 이번 추석만큼은 전통의 재미를 선사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공기놀이  

어릴 적, 쉬는 시간만 되면 교실 뒤편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공기놀이를 했던 기 공기 억 다들 갖고 계시죠? 공기놀이 역시 조선후기 실학자 이규경이 쓴 백과사전 < 오주연문장전산고>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래가 상당히 깊은 우리나라 전통 민족놀이 중 하나입니다.
공기놀이는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경상북도에서는 ‘짜게받기’, 경상 남도에서는 ‘살구’, 전라남도에서는 ‘닷짝걸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같은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동네에 따라 또 달리 부르기도 하고 말이죠.
공기놀이는 공기돌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인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행해졌는데요. 폼페이 유적에도 공기놀이 하는 조각 그림이 발견됐다고 하니, 그리스 로마시대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놀이임이 확실해 보입니다. 국내는 물론 멀리 그리 스에서도 사랑받았던 공기놀이. 온 가족이 둘러앉기에 충분한 놀이가 되지 않을까요?



제기차기  

며칠씩 이어지는 명절을 집안에서만 지낼 순 없겠죠? 이럴 땐 멀리 나들이 갈 것 제기 없이, 집 앞 마당에서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를 추천합니다. 별다른 준비물 없이 ‘제기’ 하나면 충분한데요. 제기차기는 고대의 공차기인 축국(蹴鞠)에서 비롯된 놀이라고 합니다. 공을 차는 축국을 조선 초기에 ‘뎌기’라고 부르다가 18세기 이 후부터 ‘져기’ 또는 ‘적이’를 거쳐 ‘제기’로 부르게 된 것이죠. 축국은 공중으로 높이 차서 떨어뜨리 지 않는 방식, 땅에 구멍을 파놓고 공을 넣는 방식, 공문을 만들어 차 넣는 방식 등으로 다양했는데 요. 특히 삼국시대 중 신라의 축국은 ‘공중으로 높이 차서 떨어뜨리지 않는’ 제기차기 방식이 성행 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청년들이 내기 축국을 위해 아예 ‘엽전제기’를 만들 었다고도 하죠. 서양의 근대식 축구가 도입되면서 공을 이용한 제기차기 형식의 축국은 점차 사라 졌지만, 여전히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기차기! 이번 명절에는 제기차기로 가족들과 신나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요?
한편, 연휴기간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대대적으로 확산된 바 있는 만큼, 이번 추석명절 역시 안심 할 수만은 없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가까운 곳으로의 나들이도 자제하는 미덕이 필요하겠죠?

웹진구독신청

30117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422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All contents (c) Copyright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reserved.[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