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OCTOBER/ vol. 557
vol. 557
  • >
  • 희망일터 >
  • 고용노동 뉴스

서브메인이미지

1 일자리위원회에서 국민 평생 직업능력개발 지원방안을 의결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9일 일자리위원회에서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국민 평생 직업능력개발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노동시장 환경에서 일하고자 하는 모든 국민이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훈련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자 마련하였습니다. 그간 정부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국민 개개인의 자율적인 직업능력개발 지원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K-Digital Training) 등 새로운 훈련모델을 도입하여 디지털·신기술 인력수요에 대응해 왔습니다. 이번 대책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➊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개발 기회 확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대상을 졸업 예정자에서 대학 3학년 등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종사자 등의 훈련 지원을 강화하여 전통적인 근로자·실업자 중심 직업능력개발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합니다. 또한,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창의·융합 등 포괄적 직무역량을 폭넓게 지원하고, 중장년에게는 훈련 이외에 경력개발 컨설팅 비용도 추가 지원하여 직업능력개발의 효과성을 높입니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도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 실시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21년 500개)으로 ‘기업직업훈련카드’를 발급합니다. 범부처 직업훈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훈련과정을 추천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합니다. 직업훈련포털(HRD-Net)을 확대·개편하여 범부처 훈련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별 선호, 역량 등을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 훈련과정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➋ 새로운 훈련수요에 부응하는 훈련체계 마련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합니다. 취업, 신규 창업 등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또는 이·전직을 희망하는 고용위기 산업 재직자 등에게 맞춤 훈련을 제공하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훈련받을 수 있도록 특별훈련수당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고용 불안정을 겪고 있는 중장년 대상 특화훈련도 새롭게 추진합니다. 노사단체가 함께 중장년 재직자의 훈련수요를 파악, 이·전직 및 직장 적응 등을 위한 훈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노동이동 지원을 위한 폴리텍 재취업과정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청년 등 구직자와 재직자의 디지털·신기술 역량도 높입니다. 벤처·스타트업, 디지털 선도기업 등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훈련(K-Digital Training)을 확대하고, 폴리텍도 기존 산업기술(x)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AI+x 학과를 신설하는 등 신기술 훈련을 강화합니다.

➌ 자율·성과 중심의 훈련규제 혁신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는 양질의 훈련과정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경직적인 훈련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습니다. 이에,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K-Digital Training) 등 디지털·신기술 훈련에 시범 도입한 훈련규제 혁신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우선, 사업주 훈련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기업의 자율성을 높입니다. 최소 훈련시간을 대폭 단축하여 마이크로 러닝 등 기업 실정에 맞는 다양한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합니다. 민간 훈련기관도 성과와 역량에 따라 훈련 공급·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여 자발적으로 훈련의 질을 높이도록 유도합니다. 우수 기관이 더욱 많은 훈련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훈련 공급물량을 기관 역량을 중심으로 배분하고, 양질의 훈련이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훈련과정 심사 및 운영상 규제는 대폭 완화합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하고자 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훈련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국민이 새로운 변화에 소외되지 않도록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인 직업훈련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고용보험위원회가 고용보험 재정건전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9월 1일 고용보험위원회에서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고용유지, 취약계층 취업지원, 구직급여 등의 지출이 대폭 확대되고, 청년실업과 저출산 문제 대책이 지속 추진됨에 따라 고용보험기금 재정이 매우 악화되었으며, 기금재정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노사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용보험제도개선TF」에서 10여 차례의 논의를 거쳐 금번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➊ 지출조정
먼저 지출효율화 측면에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 6개 한시사업을 조정하여 ‘22년 약 1조원을 절감하고, 고용유지지원금 등 코로나19로 일시 증가한 사업은 경제회복 전망을 고려해 사업규모와 지원수준 등을 조정해 ‘22년 약 1.6조원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금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을 일반회계로 지속 이관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구직급여 반복 수급자의 급여 일부를 조정(50%~10%)하는 등 반복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이미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일자리사업 평가체계도 성과 기반으로 개편하여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감액하거나 통폐합을 추진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며, 비대면서비스 등 일시 완화된 실업인정 기준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조정하고, 허위·형식적 구직활동 사례를 유형화하고 관련 기준을 재정비합니다.

➋ 수입 확충
일반회계 전입금 1.3조원 등 정부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실업급여 계정 보험료율 인상(0.2%p ‘22.7.1~) 등을 통해 ’22년 약 3조 원의 추가 수입(‘23년 이후 1.8조 원)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사회보험료 지원 등 중소․영세 기업 지원사업을 확충(일반회계)하고 약 5천억 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신규) 등을 일반회계에서 부담토록 함으로써 고용보험기금의 지출 축소에 따라 기업ㆍ근로자들에 대한 고용서비스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특히, 보험료율 인상은 수준ㆍ시기 등을 두고 고용보험위원회에서 많은 논의를 벌인 끝에 기금 재정상황,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기대 등을 고려해 실업급여 보험료율 0.2%p(1.6%→1.8%, 근로자, 사업주 각 0.1p% 분담)를 내년 7월 1일부터 인상키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 ’20.7월 노사정 협약의 ‘노사정 공동부담 원칙’에 따라 정부는 상당한 재정을 투입하고 노사는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한 공동 노력의 실천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재정건전화 방안을 통해 미래 예측하지 못한 고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정건전화 방안이 시행되면 ‘22년부터 재정수지가 개선되고, ’25년에 적립금이 약 8조 5천억 원에 이르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각 계정(실업급여,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적립배율이 1.0을 넘는 시점(‘27년 예상)부터 단계적으로 예수금 상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고용보험위원회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기금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출효율화, 구직급여 상ㆍ하한액의 합리적 조정, 자발적 이직자의 실업인정 등 그간 「고용보험 제도개선 TF」에서 제시된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검토ㆍ논의할 예정입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9월 1일 서울청사에서 이뤄진 브리핑에서 “이번 재정건전화 방안은 정부는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노사는 보험료를 부담하는 등 노사정이 어려워진 재정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집중 논의한 결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고용보험기금이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취약계층의 취업을 지원하는 본래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3 주요 IT 기업 대표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9월 15일 「주요 IT 기업 CEO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우리나라 IT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기업 CEO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인력 양성과 일자리 기회 확대’, ‘노사가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 등을 주제로 기업 사례 발표, 정부의 협조 및 당부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과 함께하는 IT기업’,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위한 정책 방향’ 취지를 설명했고, 넥슨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청년 인력 양성 및 채용, 직장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공유했습니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규 채용 계획을 설명하고, 상호 존중과 수평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예방 활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성준호 대표이사는 ‘청년세대와 함께하는 스마일게이트’를 소개하면서 게임 산업을 이끌어 갈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과 청년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참석한 기업 CEO들과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안경덕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주요 IT 기업들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이 됐다”라고 하면서, “많은 청년들이 취업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준비할 때는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더 크게 열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면서, “정부도「청년고용 응원프로젝트」,「K-디지털 트레이닝」사업 등을 통해서 기업의 노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안경덕 장관은 최근 일부 기업에서 직장 문화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들을 언급하면서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한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요 IT기업 CEO들은 ‘청년 인력양성과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의 기회와 채용의 문을 넓히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특히, 기업 CEO들이 의지를 갖고 직장문화를 개선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4 2021년 우수 숙련기술인을 선정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1년도 대한민국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로 김병철(주식회사 서린메디케어 대표), 송재민(까마종 대표), 김상수(동방이기제작소 대표) 등을 각각 선정했습니다.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제도’는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마련된 숙련기술장려사업의 하나로서, 올해 선정자는 대한민국명장 11명, 우수 숙련기술자 53명, 숙련기술전수자 4명입니다. 숙련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서, 올해는 의료장비제조 직종의 주식회사 서린메디케어 김병철 대표 등 11명(11개 직종)을 선정했습니다. 의료장비제조 직종의 첫번째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주식회사 서린메디케어 김병철 대표는 플라즈마라는 신기술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김병철 대표는 저온대기압 플라즈마 방식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를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하였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명장으로 성장하는 중간단계인 ‘우수 숙련기술자’는 텍스타일디자인 직종의 까마종 송재민 대표 등 53명(30개 직종)을 선정했습니다. 텍스타일디자인을 통해 한국만이 가진 화려한 색감과 전통의 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까마종 송재민 대표는 한글글자꼴과 문화유산건축물을 융합한 디자인으로 패션문화상품을 개발해 텍스타일디자인직종에서 첫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됐습니다.
미래세대에게 우수한 숙련기술을 전수할 ‘숙련기술전수자’는 소성가공 직종의 동방이기제작소 김상수 대표 등 4명(4개 직종)을 선정했습니다. 국내 유일 복합단조를 활용한 조각도를 생산하는 동방이기제작소 김상수 대표는 50여 년간 쇠와 함께 살아오며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맞춰 보유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왔습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선정된 숙련기술인들은 오랜 시간 다져온 기술과 노하우로 숙련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견인해 온 소중한 인재들”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도 숙련기술인의 우수한 기술과 현장경험을 토대로 예비 숙련기술인들을 양성하고 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견고히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5 청년내일채움공제 추가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제2차 추경예산을 통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추가 2만 명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난 9월 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한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2년 이상 초기 경력을 형성하고, 기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기업-정부가 공동으로 적립하는 사업으로 올해 본예산을 통한 사업의 목표 인원인 신규 10만 명을 조기 달성함에 따라 추경예산을 통해 추가 2만 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한편, 2016년에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지난 5년간 신규 취업 청년을 지원하여 누적(’16.7월~’21.8월) 486,435명의 청년이 가입했습니다. 이러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는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보다 1, 2년 이상 근속 비율이 약 30%p 높아 장기근속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기금 수령 후 다른 기업에 취업한 경우에도 88.3%가 이전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어 경력형성 지원 효과도 있는 등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대표적인 청년지원정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추경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추가 지원분인 만큼, 한정된 예산 내에서 더욱 지원 필요성이 큰 노동시장 신규진입 청년, 중소기업 등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입니다.

※ 추경사업 주요 제도개편 사항
▶ 가입 대상에서 장기실직자* 제외

* 고용보험 피보험기간이 12개월 이상이지만 실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청년
▶ 중견기업 지원 제외
▶ 가입 청년 임금상한 조정(월 350만 원 → 300만 원)
▶ 기업자부담 20% 도입(50인 미만 기업 면제)

6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1년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이 지난 9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 기술 장려에 공헌해 온 신성갑 ㈜남양이엔에스 대표 등 직업능력개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전수됐습니다. 아울러 새롭게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김병철 ㈜서린메디케어 대표 등 11명에 대한 증서 전수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병 예방조치를 준수하여 참석인원은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일부(10명) 및 대한민국 명장(11명) 등 수상자 본인으로만 최소화하여 진행됐습니다.
2021년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 포상자 중 영예의 ‘훈장’ 수상자는 신성갑 ㈜남양이엔에스 대표이사, 박진범 기아㈜ 오토랜드 화성 선임엔지니어, 신화남 신화남뷰티갤러리 원장 등 3명이며, 이 밖에 정태윤 ㈜강남 대표 등 4명이 산업포장을 수상했습니다. 이날 훈·포장 등 포상과 대한민국명장 증서를 전수한 박화진 차관은 “내년 직업능력의 달에는 모든 수상자분들과 그 가족, 동료분들을 모두 모시고 축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과 함께, “정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해 직업능력개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여 일하고자 하는 모든 국민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공자와 명장 등 산업 현장의 숙련기술인이 쌓은 기술과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면 평생 직업능력개발 정책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9월 「직업능력의 달」에는 이날 열린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 뿐만 아니라 「제15회 인적자원개발 학술대회(콘퍼런스),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날」 등 다채로운 직업능력개발 관련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디지털 전환 그리고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이라는 표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 우수사례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7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9월 9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면서 실업․빈곤 등 경제․사회 문제까지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일자리 위원회 논의를 거쳐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경제조직의 매출축소, 고용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완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과 사회적경제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대책 주요 내용 >
첫째, 사회적경제조직이 온라인·비대면 시장 등 다양한 유통채널 진출을 통한 판로 다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온라인·비대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품몰 연계 및 입점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농협, 생협, 수협 등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상품 발굴·입점·홍보 등 판로지원 연계 강화 및 진입을 간소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둘째, 사회적경제조직의 시장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합니다. 사회적경제조직의 시장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업종별 민간 유통 전문조직인 소셜벤더를 육성하고,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판로지원 기반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개척, 판로지원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수요·공급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합니다.

셋째,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를 통한 시장확대를 위해 공공 판로지원 기반을 마련합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조직 제품구매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업무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실적·계획 분석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e-store 36.5)을 통해 판로지원, 조달․상품 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넷째,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효율적인 판로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유통지원센터, 혁신타운 등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모태펀드 및 임팩트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 확대, 보증한도 우대 등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투자 확대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가치소비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업모델 발굴, 바이소셜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8 사내협력사 근로자 복지 개선을 지원합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제1차 공동근로복지기금지원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174개 공동근로복지기금에게 2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지원 결정으로 공동기금에 참여한 1,106개 중소기업의 18만 명 근로자가 학자금․의료비 등의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기업 단위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하청 상생협력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강화를 위해 둘 이상의 사업주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2016년 1월에 도입됐고,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으로 사업주․원청 등의 출연금에 대해 1:1 연결(매칭)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사업 시행 이후 2020년까지 5년간 1,981개 중소기업 근로자 19만 명에게 202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지원 확대를 위해 사업 예산도 대폭 증액했습니다. 최근에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이 대․중소기업 간 복지 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미비한 제도를 대폭 정비하는 등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 지원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 노력과 함께 대․중소기업(원․하청) 간 상생협력과 복지 격차 완화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도 활발합니다. 매년 20개를 밑도는 수준으로 설립되던 공동근로복지기금이 ‘20년 한 해에만 182개가 설립됐으며,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적 증가만이 아니라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대기업(원청)이 지원하는 중소협력업체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이 확산되고 있으며,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하여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지원 결정은 원․하청 간 상생협력의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실질소득을 증대시켜 복지 격차 완화, 산업 경쟁력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주 절벽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업’의 경우, 학자금․의료비․사택 등의 폭넓은 복지 지원으로 협력업체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함으로써, 숙련인력의 현장 재취업을 촉진하는 등 조선업(K-조선) 재도약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외에도 정부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을 활용하여 선순환․협력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항공기부품․승강기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을 지원하고, 재정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의 분위기를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하여,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2차 지원신청을 받아, 예산의 범위에서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2차 지원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넷(https://www.workdream.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1년 6월부터 8월까지 62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운영한 결과, 730개 기업에 1,403명의 학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취업한 학생은 9월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일학습병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은 특성화고 2학년(또는 3학년)부터 학습근로자로 채용되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 제도입니다.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은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62개 특성화고(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확대 운영됐으며, 학생과 학습기업이 일학습병행 시작 전 상호 정보 공유, 기업견학․직무체험, 다(多) 대 다(多) 면접 등을 통해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학생은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구체적으로 학생은 취업 전 기업 소개 및 직무 분야 영상 자료, 기업관계자의 설명 등을 통해 충분히 기업정보를 파악한 후, 3개 이상의 기업 면접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하고, 기업은 채용 전 학생의 소개 영상, 작품집(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자료로 자세히 살펴 채용하는 등 구인·구직의 정보 비대칭 해소로 기업과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 도제준비과정에서는 기업이 소개자료 이외에도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학생의 경우 자기소개서 이외에 작품집(포트폴리오)을 제작하여 면접에 활용하는 등 제도가 현장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상도 보였습니다. 또한,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대학도 참여하여 도제학생이 특성화고 졸업 이후 전문학사 취득까지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