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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인턴 생활 시작!

2017년 한 논문에 따르면 청년들은 인성 및 태도를 제외한 외부 경험의 요소로서
가장 필요한 취업 역량으로 ‘업무 관련 경력’을 꼽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인턴십을 희망하지만 한정된 공급으로 인해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잡월드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메타버스 인턴십 프로그램 ‘인턴IN메타’를 기획하였습니다.

글. 장서연 고용노동부 정책기자단 16기 
참고. 고용노동부

인턴IN메타,
청년층의 실무 경험을
지원하다

‘인턴IN메타’는 청년들이 희망하는 직무에 대해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인턴십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경영기획, 해외영업, 광고·홍보마케팅, 여행상품개발, 소프트웨어개발 등 5종의 가상 회사에 입사하여 약 2개월간 인턴 생활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섭외하여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직종별 SME(내용전문가) 그룹과도 협업하면서 청년들이 희망하는 직무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총 160시간의 인턴 생활을 거치는 것은 동일하나, 각 직무별로 지식/경험, 개별과업/팀과업에 대한 시간은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직무 특화 역량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별도 면접 및 요건 없이 희망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턴 경력을 쌓고자 하는 19세~34세 청년들에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4월 15일부터 4월 28일까지 2주간 인턴 접수를 진행했는데요. 8주간 총 160시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설계된 커리큘럼이 진행되었습니다.

메타버스와 인턴,
어떤 요소가 매력적일까?

우선 메타버스에서 온라인 인턴 과정을 체험하여 수행해본 결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인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의 경우 인턴생활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상대적으로 더 한정적이기에 해당 부분에 대한 불편을 겪을 수 있는데, 메타버스 인턴은 그러한 점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이기에 과업을 실행하면서 다양한 매체의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온라인 과업을 수행하여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 본인을 대신할 아바타성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 실제 회사 모양 그대로 메타버스에 옮겨두어 출근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보입니다.

인턴IN메타,
앞으로의 방향성은?

인턴IN메타의 첫 번째 장점은 단순히 진로 코칭, 자기소개서 첨삭 등의 프로그램이 아닌, 유관 분야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인턴 체험 프로그램인 점입니다. 취업 프로그램 중 가장 취업 준비생들의 수요가 높은 ‘실무형 프로그램’인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두 번째 장점은 최근 기업에서도 점진적으로 도입 중인 ‘메타버스’를 결부한 신선한 인턴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SK텔레콤의 이프랜드(ifland), 네이버의 제페토 등 여러 대기업에서 회사의 사업에 메타버스를 도입하고 있기에,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훗날 취업에 있어서도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잡월드 및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인턴IN메타’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점과 우려되는 점 모두 존재하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메타버스 및 AI, 비대면 분야 등을 취업 준비생들의 수요 높은 인턴십 프로그램과 접목한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며, 취업 준비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른바 ‘스펙’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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