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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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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스토리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컨설턴트로 5년여 간 근무하며 중장년의 취업을 지원해온 석상준 님은 그 자신도 중장년 재취업으로 다시 일어선 경험자로서 이 시기의 고민과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중장년 재취업의 든든한 길잡이를 자처하며 자칫 좌절감으로 낙망할 수 있는 이들을 용기와 희망으로 다시 세우고 있는 석상준 님을 만나봅니다.
글 한경희 / 사진 스튜디오J

  • 자신과 동시대의 베이비부머 돕는 제2의 삶

    노사발전재단에서 운영 중인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의 중장년 퇴직(예정)자에게 재취업과 창업, 생애설계 지원, 취업 알선, 사회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석상준 님은 주로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구직자를 매칭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인 1955~1963년 사이 출생자들이 본격적으로 퇴직을 맞이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쏟아져 나오는 중장년 퇴직자들의 새로운 인생설계와 재취업에 도움을 주는 자신의 일에 상당한 매력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 역시 컨설턴트로 일하기 전 금융권에서 일하다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가르치는 일에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시기는 생업으로서 취업해야 했기에 금융인으로 20년, 기업 관리임원으로 6년을 일했죠. 그리고 2013년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늘 마음에 품고 있었던 교육과 관련된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강의와 컨설팅으로 저와 동시대의 베이비부머들을 만나 고민을 공유하며, 구직자들의 재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이 일을 시작했죠.”


중장년 재취업을 어렵게 하는 걸림돌

컨설턴트 활동을 하며 중장년의 재취업을 돕는 과정에서 안타까웠던 경험도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연락이 닿지 않아 면접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는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휴대폰을 진동모드로 설정해 놓고 감지하지 못하거나 집에서 무음으로 방치해 두었다가 못 받는 경우, 낯선 번호라 받지 않는 경우 등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중장년은 ‘겸손이 미덕’이던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이력서며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 시 자신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상당히 안타까운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석상준 님은 중장년의 면접 시 동행해 면접 30분 전 구직자들을 집결시켜놓고 강한 성취동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긴장해 자칫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를 대비해 다시 한 번 리마인드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면접에 대비해 밝은 표정과 정확한 표현 등을 당부하는 한편, 중장년 이후의 삶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애경력설계 등에 대해 짧게 20여 분 워밍업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게 한 결과 구직자들의 자신감과 열정이 얼굴 표정에서 나타나더라고요. 이러한 분위기는 좋은 면접 결과로도 이어졌습니다.”


  • 동행면접으로 면접 성공한 김판식 님 사례

    석상준 님과의 동행면접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현재 CGV계양의 액티브시니어 미소지기로 일하며 ‘점장님의 총애’를 받고 있는 김판식 님도 동행면접을 통한 성공적 취업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면접 시 밝은 미소로 자신의 장점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부각시키라는 점, 면접관의 질문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짚어준 점 등이 기억에 남아요. 덕분에 면접에서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명쾌히 할 수 있었죠.”

    김판식 님은 30여 년을 교정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수형자들의 재사회화 교육을 담당했던 터라 조직사회의 경직성이 자칫 몸에 배진 않았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20, 30대 구성의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어색함 없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CGV계양 점장 정지인 님이 “CJ CGV계양 액티브시니어와 청년 미소지기들 사이에서 ‘스위트 가이’로 불릴 정도로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고 계시다”라고 전할 만큼 직장 내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CJ CGV의 액티브시니어 면접을 담당했던 CJ CGV 인천 경기RS SM 박종우 과장은 CGV(영화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전 연령대의 고객이 방문하는 만큼, 고객서비스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한데 이러한 면에서 김판식 님의 열정이 돋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드백과 함께 그동안 취업 현장에서 많은 사례들을 겪은 석상준 님은 중장년 취업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생 제1막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는 가족의 부양을 위해 수입이 많은 일자리를 선택했다면, 퇴직 후 제2의 인생은 자신이 즐기며 건강하게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직업 선택이 중요합니다. 우리 중장년들은 그동안 수많은 경제적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근면 성실하게 도전하여 극복해왔고 그를 통해 큰 저력의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감 있게 도전한다면 좋은 성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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