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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業보감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제외하면 심장질환은 몇 가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그 주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직업적 환경에서 노출되기 쉬운지 알아보고 이에 대한 예방책을 살펴봅니다.
글 조성식(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조교수)

심장질환의 위험 요인들

심장질환 중에서도 허혈성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들에는 흡연,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운동부족, 비만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사회적으로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 심장질환을 일으키거나 기존의 심장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장 질환과 관련성이 있는 직업적 요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적으로 야간근무와 장시간 노동이 심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환경에서 일할 경우에도 심혈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화학물질인 일산화탄소, 이황화탄소, 니트로글리세린, 트리클로르에틸렌 등과 같은 물질 노출도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작업장의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도 심장질환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시간 노동, 야간 노동, 직무 스트레스

한국은 다른 OECD 국가들보다 연간 평균노동 시간이 500시간 가까이 더 길고 장시간 노동과 과로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비율도 더 많습니다. 장시간 노동은 비록 유해도가 독성물질처럼 높지는 않더라도 한국에서는 여러 사람이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직업관련 유해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교대근무로 인한 심장질환은 교대근무와 야간근무를 하면서 우리 몸에 있는 생체시계가 손상 받고 이로 인해 몸의 대사가 좋지 않게 바뀌어서 발생하는 심장질환입니다. 또 작업장의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은 심장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직무 긴장에 의한 스트레스, 노력에 비해 보상이 불충분해서 생기는 스트레스,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와 직원들 간의 관계가 정의롭지 않아서 스트레스 등의 요인들이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업관련 심장질환의 예방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비직업적 요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질병이 있다면 잘 조절해야 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담배는 끊어야 하고, 적당한 양의 음주를 해야 하며, 기름진 음식과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업관련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장의 물리, 화학적 사회심리적인 환경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근로자가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곳에서 일을 하지 않아야 하고, 심장독성이 있는 물질을 취급할 수 경우 각별히 작업자가 이들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환경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평균적인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직무 스트레스에 의한 심장질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업장의 민주주의, 노력에 대한 적절한 보상,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 공정한 인사체계 수립과 같은 매우 어려운 과제들이 차근차근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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