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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home >힐링 일터> 주말에 뭐 할래

주말에 뭐 할래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이젠 마스크 없인 버스나 지하철 탑승이 불가능하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바이러스 앞에선 아직 ‘집에서 하는 문화생활’이 제격입니다 

글 편집실 

6월의 들판, 클로드 모네 <개양귀비꽃> 


미술작품은 조금 비겁합니다. 시대적 배경과 특징을 알아야 비로소 속을 내보이는 수수께끼 같은 면이  있으니 말이죠. 비밀을 풀어헤치는 매력은 있겠으나, ‘진실에 도달하는 데까지’ 걸리는 노력과 시간이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감상자의 입장에선 꽤나 불친절하다 싶은데요. 반면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잊어버려도 좋을 만큼, 있는 그대로 감상이 가능한 그림들이 있습니다. 클로드 모네의  < 개양귀비꽃>이 바로 그 중 하나죠.
5~6월 사이 활짝 피는 개양귀비꽃은 모네의 마음을 붉게 물들였던 모양입니다. 말 그대로 특별한 미술사적 지식이나 심오한 고찰 없이 그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화창한 초여름 어느 날, 모네의 눈에 들어온 파리의 평화로운 모습이 ‘있는 그대로’ 담겨있는데요.  1871년 파리 근교의 아르장퇴유에 정착했던 모네가 당시 그의 아내인 카미유와 어린 아들을 주로  그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작품 속 모자(母子) 커플 역시 아마 그들이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들판 위에 흩뿌려진 개양귀비꽃. 꽃놀이도 제대로 못한 지난봄을 위로해주네요.  



  • 다시 걸을 때 필요한 책, 김애란 <바깥은 여름>


    “누군가의 손을 여전히 붙잡고 있거나 놓은 내 친구들처럼 어떤 것은 변하고 어떤 것은 그대로인 채  여름을 난다.”
    여름의 문턱에 선 김애란 작가의 서신입니다. <바깥은 여름>은 시간은 끊임없이 앞을 향해 뻗어나가는데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 서버린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틀 안에 갇히거나, 무언가를 잃은 뒤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단편이 작품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데요. 여러분은 인생의 어떤 여름을 나고 계신가요.     

  • 여성의 성장을 그린, 토베 얀손 <여름의 책> 


    ‘성장’을 테마로 한 작품들은 대부분 실망시키지 않고 감동을 주기 마련입니다.  토베 얀손의 <여름의 책> 역시 그렇죠. 여성 억압의 역사 속에서 수난당해야만 했던  고통의 서사, 여성이 여성으로서 털어놓을 수 있는 자기만의 소리 등을 담았는데요.  매서운 분투 속에서 생존한 여성 문학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북유럽 지역에선  가히 ‘국민 소설’이라고 불릴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애독되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 타임머신 타볼까요? 쿨 <해변의 여인>    


    코로나19가 물러나지 않는 이상, 이번 여름은 해수욕도 고민스런 지점이 될 텐데요.  <해변의 여인>과 함께라면 상상만으로도 해변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요.  7080세대라면 다 아는 혼성그룹 쿨도 벌써 20년 전 가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만,  노래는 여전히 여름마다 생명력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함께 활동했던 DJ.DOC의 <여름이야기>,  듀스의 <여름 안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 노래죠?!       

  • 팝송으로 만끽하는 해외여행, Katy Perry  


    해외여행을 포기하는 편이 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다면  ‘기분’이라도 내는 건 어떨까요? 청량감 넘치는 여름 팝송과 함께 말입니다.  는 친구들과 걱정 없이 삶을 즐기는 ‘바캉스’ 같은 모습들을 노래하는데요.  느긋하게 태닝을 받고, 팬케이크를 굽고, 네일도 받고, 노래방에서 머라이어 캐리 따라하다  삑사리도 내보자는 재미있는 가사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 비 내리는 여름날,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요즘 영화관은 ‘옛날에 했던 영화 다시 상영하기’가 대세죠? 하고 많은 영화 중  <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상영관에 떡하니 다시 오른 이유는 단연 ‘설렘’에 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막 떨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을 맞으며 누군가 센트럴 파크 델라코트 시계  아래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요. 서로가 운명이라고 느꼈던 왕년의 그 시절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영화랍니다. 비 내리는 뉴욕은 아니더라도, 비 내리는 청계천에서 아내, 남편과 함께 걷는 건 어떨까요?        

  • 같은 영화 다시 보기 싫다면, <나는 보리> 


    바닷마을에 사는 열한 살 소녀 ‘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짜장면과 피자를 시킬 때, 은행에서 전화가 올 때 등 타인과의 소통이 필요할 때 늘 가족의 의사를 대변하죠.  유일하게 혼자 말을 할 수 있는 보리는 수어로 소통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 나는 보리>는 이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24회 슈링겔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바 있는데요.  수많은 상업영화에 물렸다면, 차라리 장애를 갖게 해달라는 특별한 소원을 비는 보리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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