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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자격증 준비하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자격증 준비하자!

끊임없는 자기 개발이 중요시되는 요즘.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 점심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아껴 쓰며 개인의 발전을 위해, 취준생들은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증에 간략히 알아보고, 임상심리사 2급(서비스 분야) 시험 도전기를 소개합니다.

국가기술자격증 알아보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은 크게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서비스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자격 단계별로 응시자격도 조금씩 다른데요. 보통 기능사 - 산업기사/기사 - 기능장/기술사 순으로 응시자격이 까다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능사의 경우 응시자격 제한이 없으나, 기사는 관련학과 대졸 이상 또는 기능사 취득 후 실무경력 3년 이상 등의 요건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서비스 분야는 자격 종목별로 응시자격이 상이합니다. 국가기술자격의 분야는 사업관리, 보건의료, 식품가공, 기계, 농립어업 등 정말 다양합니다. 다양한 산업분야의 숙달된 기술인력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어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수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기초통계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약 16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자가 34.8%(556만 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학생, 취업준비생(구직자), 주부, 자영업자의 순인데요. 구직을 위해 자격을 취득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네요.

연령별로는 20대 응시자 비율이 36.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30대, 40대, 10대, 50대의 순서입니다. 또한 응시 목적을 보면,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응시자가 40.1%로 가장 많았고, 자기개발 24.0%, 업무수행 능력향상 12.7%의 순서였습니다. 최근 5년간 변화 추이로는 자기개발과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상심리사 2급에 도전하다

임상심리사 2급 시험의 경우,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에 따라 ‘임상심리와 관련하여 1년 이상 실습수련을 받은 자 또는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로서 대학 졸업자 및 그 졸업 예정자’라는 응시자격을 갖추어야 응시가 가능했습니다.

당시 코로나19 상황이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실습 수련 과정을 1년 동안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수료하였습니다. 비대면 과정이었지만, 여러 심리검사 이론과 실제에 대해 충실히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라면 야간이나 주말 시간에 운영되는 실습 수련 기관을 찾아 수련을 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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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 2급 시험은 2022년까지 연 2회 시행되다가 응시자가 증가하여 2023년부터 연 3회로 응시 기회가 늘어났는데요. 필기시험의 경우 심리학개론, 이상심리학, 심리검사, 임상심리학, 심리상담 5개 과목을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과목당 20문항(과목당 30분)으로 치르게 됩니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수험서 한 권과 과년도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해서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필기시험은 CBT 시험으로 전환되어 컴퓨터로 시험을 치릅니다. 시험 종료 직후 바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 합격자 발표 때까지 마음졸이지 않아도 됩니다.
임상심리사 2급 실기 시험은 필답형 주관식으로 3시간 동안 약 20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역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적지 않은 수험 범위를 이해하고 암기하여 직접 기술하는 시험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요. 특히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기초부터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결국 첫 번째 실기 시험 도전은 3점 차이로 불합격, 최근 3회차 시험에 응시하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임상심리사 2급 검정 현황을 보면 응시자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인식하게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리적 건강과 적응을 위해 기초적인 심리평가, 심리검사, 심리치료 상담, 심리재활, 및 심리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할 전문 인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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