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SEPTEMBER/ vol.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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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서 외출 활동이 제한되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9월에는 추석 연휴도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즐길 활동을 찾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지루한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불어 넣어줄 보드게임을 추천해드립니다.
실내에서 즐기는 전통놀이와 보드게임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재미를 즐겨보세요


글 권찬미

윷놀이

예로부터 명절이 되면 가족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서 즐기던 전통 게임이죠. 윷놀이는 4개의 윷, 윷말, 윷판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데요. 엎어지거나 젖혀지는 모습에 따라 도, 개, 걸, 윷, 모로 득점을 하고 자신의 윷말을 윷판 위에서 옮길 수 있습니다. 윷말이 모두 결승지점을 통과는 사람이나 편이 이기는 형태의 단순한 룰이죠. 윷놀이는 개인전으로도 진행할 수 있고, 단체전으로 편을 갈라서 진행할 수 있는데요. 예로부터 선조들은 풍년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아서 윷놀이를 즐겼다고 해요.

딱지치기

딱지치기는 종이로 접은 딱지를 바닥에 두고 상대방이 자신의 딱지를 쳐서 뒤집거나 금 밖으로 나가도록 해서 승패를 가르는 놀이입니다. 단순히 세게 친다고 딱지가 뒤집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대의 딱지를 잘 뒤집을 수 있도록 기술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시중에 나와 있는 딱지를 살 수도 있지만, 남는 종이로 직접 접어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 만드는 법을 터득한다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즐길 수 있어요.

오목

바둑판이 있다면 좀 더 진지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있습니다. 바둑은 꽤 긴 시간을 투자해서 두어야 하지만, 그에 비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목이 있는데요. 오목의 룰은 단순합니다. 두 사람이 바둑판에서 각각 흑돌과 백돌을 이용해서 게임을 합니다. 자신의 색상돌이 먼저 5줄을 만들면 되는 건데요. 만약 바둑판이 없다면, 종이에 바둑판을 그려서 오목을 둘 수도 있답니다!

젠가

젠가에서 중요한 것은 균형감각입니다. 각 나무블록들이 탑처럼 높게 쌓아 올려진 모형에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나무블록을 빼고, 뺀 나무 블록을 다시 가장 위층에 쌓으면서 게임을 진행하죠. 여기에서 탑을 무너뜨리거나 블록을 빼지 못하면 패배를 하게 되는데요. 탑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참여자들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2인에서 8인까지 원하는 인물들이 다수 참여해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브루마블

브루마블은 얼핏보면 윳놀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보다 복잡한 룰을 가진 보드게임입니다. 최대 4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각 참여자들은 2개의 주사위를 던지면서 부루마블 판의 국가들을 여행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도착한 국가에 빌딩이나 호텔, 별장을 건설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부동산의 권리를 구매하면 지역에 오는 참여자들에게 통행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가장 많은 부동산을 얻어서 자산을 불리는 참여자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할리갈리

할리갈리는 다소 액티브한 게임입니다. 가운데에 종을 두고 참여자들이 각자 카드를 나눠가지죠. 참여자들이 받은 카드에는 각각 1~5개의 과일이 그려져 있는데요. 모두가 카드를 뒤집다가 한 종류의 과일이 5개가 되는 타이밍에 종을 울리면 됩니다. 종을 울리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카드의 수도 늘어나죠. 순발력이 좋고, 계산이 빠른 사람이 유리한 게임일 텐데요. 가장 마지막까지 카드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 역시 인원의 제한이 비교적 적은 게임으로 최대 6명까지도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