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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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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투 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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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직장문화를 바꾸는 일이 어렵고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의 워라밸은 특별 예산을 조성하거나 엄청난 혜택을 준다고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니죠. 정말 필요한 복지인지, 직원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지, 혜택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것. ㈜티몬의 복지는 이렇듯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실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글·사진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블로그

  • 거창한 이벤트가 아닌 현실적인 복지

    모바일 커머스 기업으로 잘 알려진 ㈜티몬은 2018년 고용노동부의 워라밸 우수기업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7년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금상 수상에 이은 쾌거였죠. 이렇게 꾸준히 높은 워라밸 지수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대단할 게 있나요? 우리 안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했을 뿐입니다.”

    이의헌 팀장의 답변은 의외로 현실적입니다. ㈜티몬은 직장 내 복지 혜택을 놓치지 않고 쓸 수 있도록 콕콕 집어 세심하게 지원하는 이른바 ‘핀셋 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티몬이 운영하는 사내 복지제도들은 화려하거나 거창한 이벤트는 아닙니다. 오히려 실천 가능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워라밸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무제한 휴가나 복지 폭탄을 던진다고 직원들의 워라밸이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의현 팀장의 말은 ‘워라밸을 위해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진 기업들에도 솔깃한 소식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기업이 어떻게 나서야 기존의 복지만으로도 직원 스스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갈 수 있는 걸까요?

‘슈퍼패스’, 초단기 휴가 반반차 제도

집안 행사나 미뤄둔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평소보다 한두 시간 일찍 퇴근하고 싶은데 말을 꺼내기 어려운 경우 있으시죠. 그렇다고 ‘금쪽같은’ 반차를 쓰자니 아까운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티몬에서는 반반차 제도, ‘슈퍼패스’를 시작했죠. 실제로 슈퍼패스는 ㈜티몬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복지 중 하나입니다. 반기에 6번 그러니까 월에 1회, 내가 원하는 하루 2시간을 개인 생활로 돌릴 수 있는 연차 외의 휴가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두 시간 정도의 여유가 필요한 상황이 의외로 많아요. 근무시간 내에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거나 쉬고 싶어도 상사의 양해를 구하거나 별도로 휴가를 내야 했죠. 슈퍼패스는 바로 그런 상황을 해결해줍니다.”

거창한 이벤트가 아닌 실천 가능한 복지

하루 업무를 끝내고 운동이라도 할라치면 복잡한 퇴근길에 지쳐 포기하고 말 때 있으시죠. 그래서 ㈜티몬은 회사 안과 인근에 직원 건강과 컨디션 케어를 위한 여러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언제든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회사 근처의 피트니스센터 이용을 지원하는 한편, 월 2회 의료진이 회사에 방문해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해주는 제도도 운영 중입니다. 그뿐인가요. 예약을 하면 회사에서 전문 마사지사의 무료 마사지도 받을 수 있고, 안마의자에서 업무 중 피로를 풀 수도 있죠.

“회사에 건강과 컨디션을 챙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된다면 직원들이 한결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가면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가족을 생각하는 회사가 진짜 ‘젊은’ 회사

    사실 창립 당시에만 해도 ㈜티몬은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직원들은 결혼을 하고 육아를 시작했죠. ㈜티몬은 1,279명의 근로자 중 704명이 여성으로, 여성 인재들의 경력 단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임신 시 태아 검진시간 및 2시간 단축 근무 보장, 난임 치료 휴가와 유산·사산 시 최대 90일간의 휴가를 제공하는 부분은 기본적인데도 몰라서, 부담돼서 못 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남자 직원의 육아휴직도 앞서 사용한 사람이 없으면 내가 쓰겠다고 말을 해도 되나 머뭇거리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직원들 스스로 있는 제도를 부담 없이 사용하도록 영상 제작, 포스터 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이의헌 팀장은 지속가능한 워라밸을 위해서는 ‘너무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당장 실천할 여력이 없는데도 그저 ‘좋아 보인다’는 이유로 도입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좋은 워라밸이라는 답안지는 직원들을 관찰하는 데서 얻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어쩌면 행복은 거창하고 대단한 이벤트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모여 커다란 행복이 이뤄지는 건 아닐까요. 오늘도 ㈜티몬이 실천하는 작지만 꾸준한 복지가 직원들에게 커다란 행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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