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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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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형통

서브타이틀이미지 꽃씨 심다

사내에 노조가 없다면 직원은 필요한 건의사항을 어떻게 전달할까요? 2018년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서울에프엔비는 ‘노동조합’이 없는 무노조 기업입니다. 그런데도 직원과 경영진의 거리는 어느 기업보다 친밀하죠. 직원과 경영진 간의 직접적인 소통과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노조 없이도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서울에프엔비를 소개합니다.
글·사진 노사발전재단 <2018년 노사문화대상 수상기업 사례집>

  • 격의 없는 소통으로 노사의 벽을 허물다

    ㈜서울에프엔비는 직원이 주체가 되는 기업입니다. 그 바탕에는 ‘최고의 품질은 나로부터’라는 기업 캐치프레이즈가 자리하고 있죠. 물론 직원들만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 역시 중요하죠. 회사의 크고 작은 규칙들을 직원 스스로 결정하고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때 경영진은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는 직원들이 더 현명한 판단을 하고 합의된 사항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직원들의 불만사항이 바로 전달되도록 제 전화번호는 물론 SNS 아이디를 전 직원에게 공개했습니다. 회사의 성장을 위한 제안부터 사소한 건의사항까지 바로 전달되죠. 여름에 현장이 덥다는 의견에는 아이스팩과 제빙기 설치 결정이 내려졌고, 지게차 때문에 근무자가 위험할 수 있으니 볼록거울을 설치해달라는 의견은 수렴 후 즉시 주문에 들어가 바로 다음 날 현장에 적용했습니다. 형식이나 절차를 따졌다면 훨씬 시일이 오래 걸렸겠죠?”
    직원 개개인의 만족도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밑바탕이 되고 이는 회사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이 오덕근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입니다. ㈜서울에프엔비의 특별한 복지정책은 이러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직원의 행복이 곧 기업의 행복

직원만큼이나 직원 가족의 만족도 중요합니다. ㈜서울에프엔비가 ‘이안애 직장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운영하는 것 역시 직원들이 자녀 양육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함입니다. 이곳은 0세부터 입학이 가능한데 이는 출산 후 경력단절로 인한 여성 직원들의 고민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직원들의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습니다. 강원도 일자리 공제사업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등의 상품에 전 직원의 36%가 가입되어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100% 가입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2018년도 10월부터는 다둥이 보육, 노부모 부양, 운동선수 자녀를 지원하는 ㈜서울에프엔비만의 특별한 복지제도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둥이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노부모 부양은 75세부터 90세까지 매달 지원이 이뤄집니다. 사내에 운동선수 자녀를 둔 직원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는 운동용품 구입비 명목으로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죠.

  • 꾸준한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소통과 협력

    이런 노력 덕분이었을까요? ㈜서울에프엔비는 2007년 창립 이래 매년 15%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원 수도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279명이 함께하게 되었죠. 그러나 규모가 커지면서 소통에 어려움도 생겼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에프엔비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신청해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 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년의 세월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던 레이스를 잠시 멈추고, 서로의 관계를 되짚어볼 수 있는 ‘쉼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주52시간 근로 단축으로 인한 현장 직원들의 임금 감소 등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이 감소한 임금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하자 회사에서는 곧바로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인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상호 협의를 통해 성과 발생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과 복지정책의 확대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는 환경미화 및 계약직 직원까지 모두 다 같이 해외여행을 떠나 화합과 단합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노사 관계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단단해집니다. ㈜서울에프엔비는 바로 그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에프엔비의 모범 사례가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MINI INTERVIEW


  • 노동조합이 없음에도 노와 사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극복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찾는 것이 우리의 노사문화이며, 소통의 기반이 된 상호신뢰는 가장 큰 성장동력이 됩니다. 앞으로도 꿈을 이뤄가는 행복한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도 노와 사가 합심하여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동반성장의 파트너십을 유지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그랬듯 직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개개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자율과 책임, 신뢰를 바탕으로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없애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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