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한 도약

취업 자신감 충전 완료!
나만의 경쟁력을 찾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신예원 씨

취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신예원 씨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틀과 한계를 벗어나 취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다양한 경험과 취업 실전 노하우 등을 체화해 대학교 행정직 취업에 성공한 그에게,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단순한 취업지원사업이 아니라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취를 맛보게 해준 계기였다.

글. 김주희 사진. 방문수

내 안의 취업 한계를
뛰어넘다

지난 10월에 취업한 신예원 씨는 현재 경남의 한 대학교 기숙사 생활관에 근무 중으로, 기숙사 학사 일정에 따른 행정 업무를 비롯해 학생 관리와 상담을 도맡고 있다. 처음 접하는 직무가 낯설 법도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또 다른 역량으로 연마하는 중이다.

이곳에 취업하기 전에는 데이터 활용 업무를 이어왔다. 퇴사 후 다음 스텝을 고민하던 중,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넘게 이어지자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취업 준비를 병행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청년 등을 대상으로 취업 촉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 개인별 특성과 필요에 따른 밀착 상담부터 진로 탐색 및 컨설팅, 직업 체험, 면접 기술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언니가 다양한 경험과 교육 등을 받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어요. 프로그램이 일주일에 2회 정도 진행되는 터라 취업 준비를 병행하기에 크게 부담이 없을 것 같아 저 또한 참여 신청을 했습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지원 기간에 따라 5주·15주·25주 이상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신예원 씨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25주 이상 진행되는 장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전문 상담사와 현직자 등과 소통을 통해 취업에 대한 시각과 관점을 달리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제 안에서 정해진 틀에 맞춰 취업을 시도했습니다. 직무에 있어서도 선을 긋고 제한적으로 바라봤습니다. 현직자 특강을 들으면서 한 기업 안에도 다양한 조직과 부서가 있고, 그 안에서도 직무를 연계·확대·접목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범위를 더 넓게 바라보며 취업을 시도했습니다.”

실전 면접 기술부터
참여 수당까지

생각의 전환은 실천으로 이어졌다. 전공이나 이전 경력에 꼭 맞지 않더라도 다양한 직무를 고려하니 취업의 문이 한결 넓어졌다. 여러 곳의 면접을 시도하며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었다. 단체면접, 개별면접 등 다양한 방식의 면접 전형을 경험한 것.

이 과정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습득한 면접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하고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면접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귀담아듣곤 했는데요. 면접이 끝날 즈음 면접관에게 가벼운 질문을 하면 좋을 것이라는 팁이 와 닿았어요.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면접에서는 나만의 차별점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잖아요. 각 기업과 직무에 맞춘 질문을 1~2가지 준비하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 등을 질문하며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된 참여 수당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직무와 관련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거나 면접 시 필요한 복장 구입 등에 사용하며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이 밖에 조리사 및 바리스타 직업 체험, 종이 드론 만들기 등의 문화 활동, 1박2일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했다.

새로운 동기부여는
나의 성장동력

신예원 씨는 사업 참여기간 동안 틈틈이 취업 지원에 나섰고, 대학교 행정직으로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기숙사는 학생들이 거주하는 ‘집’과 다름없는 공간이므로 공감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이전에는 데이터를 다뤘다면, 이제는 사람을 위한 일을 하는 지금이 꽤 만족스럽다. 얼마 전에는 기숙사 자치위원회 선거를 앞두고 투표율 제고를 위한 기획·홍보 업무를 진행하며 성취감을 맛보기도 했다. 보조 업무로 학생 상담도 담당하고 있다. 기숙사 생활의 불편한 점을 호소하거나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도움말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기숙사생들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아직은 업무에 적응하고 일을 배우는 단계인데요.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한마디를 들을 때면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상담 사례를 공부하고 행정 업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저보다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의 조언도 귀담아들으며 내공을 탄탄히 다지고,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역량을 기르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전공을 살려 경제금융 분야에서도 일하고 싶습니다.”

신예원 씨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적극 추천했다. 실제 친구 몇몇은 내년에 참여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청년도전지원사업은 한계를 뛰어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배운 좋은 기회였습니다. 미취업으로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 유익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거예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셔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 보길 바랍니다.”

많은 청년이 취업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안전하게 머물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새로운 목표와 도전이야말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인생 ‘치트키’임을.

스스로 미래를 열어간 신예원 씨처럼 많은 청년이 자신을 둘러싼 울타리를 거두고 ‘나의 일’과 마주하길 바란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한계를 뛰어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배운 좋은 기회였습니다.

내일을 향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