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FEBRUARY/ vol.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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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취준생이 꼽은 스우파의 좋은 리더로 꼽힌 효진초이.
팀원에 대한 무한 긍정과 신뢰, 팀원의 가능성을 믿고 밀어주는 리더로 BEST 리더상으로 꼽혔는데요.
에너지 넘치는 긍정 리액션으로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효진초이와 함께 취업준비생, 직장인을 위한 고민상담소를 열어봅니다.

권찬미 / 사진박찬혁 / 영상류한승

첫 번째 사연▶▶
면접에서 파워 당당 하려면?
hey~ 언니 저는 중요한 면접을 앞둔 취준생이예요. 당장 일주일 후에 면접을 봐야하는데, 친구와 가족들 앞에서 모 의면접을 하면서 대충격에 빠졌어요. 제가 이렇게 말도 못 하고 뚝딱거리는 인간이라니요. 심지어 면접 준비의 기본 이라고들 말하는 1분 자기소개마저 제대로 대답 못하고 벌 벌 떨었어요. 댄서들은 사람이 어마어마한 무대에서도 자 기 자신을 잘 표현하고 드러내잖아요. 혹시 언니는 스우파 같은 무대나 대회에서 춤출 때 떨리지 않으셨나요? 언니 처럼 면접에서 많이 떨지 않고 당당하게 잘 이야기 할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요? 우황청심환 같은 언니의 꿀팁이 필요합니다!
효진초이의 황금처방전
제가 스걸파에서 고등학생 멘티 친구들에게도 했던 말인데요. 다른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는 내가 정답인 것처럼 자신을 믿고 쏘아 붙이라고요. 제가 스스로에게 확신이 있고, 자신이 있어야지 다른 사람의 마음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면접도 인생에도 정답은 없잖아요. 자신을 신뢰하고 일단 밀어 붙이세요!
고용노동부’S WOW 포인트
면접을 앞두신 분들이라면 복장에 대한 고민도 많으시죠? 취업준비생을 위한 면접 정장도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고 해요. 또 사연자처럼 면접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는 분들이라면 전국 각지의 청년센터에서 면접 컨설팅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염소처럼 떨리는 목소리도 컨설팅 받은 후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면접에서 취뽀하자구요!
두 번째 사연▶▶
예술가로서 살아가려면?
안녕하세요, 저도 춤으로 인생의 진로를 설정한 사람입니다. 다만 저는 한국무용을 하고 있는데요. 막상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진로가 막막하게 느껴지고, 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청소년 내내 꿈꿔온 저의 유일한 꿈이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차라리 평범한 직장에서 꼬박꼬박 월급을 받으면서 지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효진초이 님도 14년째 춤을 추면서 살아오셨는데,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고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술가의 길은 왜 이렇게 멀고도 험한 걸까요? 포기하고 싶을 때 효진초이님이 예술가의 길을 지탱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뭔지 궁금해요.
효진초이의 황금처방전
제가 허리 부상이 있었을 때 통장에 0원인 상태로 6개월은 산 적이 있어요. 그 때 저는 불안함이 없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진로를 선택할 때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봤거든요. 큰 돈을 벌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냐? 라고요. 저는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이 일을 진지하게 사랑했거든요. 생활에 대한 기 초적인 부분만 커버가 된다면 이 일을 끝까지 사랑하면서 포 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 잘 돌아보시고,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하셨다면 스스로를 믿으세요. 결과는 언젠가 반드시 따라올 거라고 믿습니다. 의심할 시간에 움직이자고요.
고용노동부’S WOW 포인트
실제 예술가로 지내다 보면 수입에 대한 염려가 크실 텐데요. 만약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싶다면 예술인 고용보험에 가입하 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술인 고용보험은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 등을 수급할 수 있도록 하여 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고 예술 창작활 동의 기반을 제공하는 제도인데요. 문화예술용역 계약을 통해 얻은 월평균 소득이 50만 원 이상 이면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가입해서 예술활동 도 고용 환경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죠?
세 번째 사연▶▶
취업준비에서 지치지 않는 법?
지방에서 상경해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하필 졸업 시즌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채용도 줄고, 그나마 인턴 기회라도 잡아보고자 무작정 상경했는데, 역시 서울은 춥고 일자리 구하기는 몇 달째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 지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꾸역꾸역 버티고 있긴 한데, 생활비도 부족해서 끼니를 삼각 김밥이나 도시락으로 때우면서 지내고 있어요. 이렇게 모으는 아르바이트 비용도 당장 다음 달 월세로 나가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고요. 효진초이 언니도 부산에서 상경에서 오랜 시간 혼자 버티는 시간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혹시 그럴 때에 어떻게 버 티셨나요? 저에게도 좋은 날이 올까요? 리액션 부자 효진초이 언니의 리액션이라면 힘이 날 것 같아요. 잘 될 거야라고 힘나는 리액션 한 번 부탁해요.
효진초이의 황금처방전
저는 편의점에서 꾸역꾸역 버티는 사연자의 마음을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저도 부산에서 부모님의 품에서 안락하게 지내다가 제 발전과 꿈을 위해서 서울에 상경했을 때,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요. 경제적인 지원이 없이 인생의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동대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죠. 매일 밤 울면서 서울에서 버티기 위해서 애를 썼던 거 같아요. 그 때 그 간절함으로 버텨서 만들어낸 소중한 기회가 리아 킴 선생님의 댄스 학원 수강이었고, 그 기회가 지금의 저를 있게 했거든요. 그때 선생님이 제 춤에서 간절함이 보여서 저의 가능성을 느꼈다고 했어요. 이 사연자 분이 제 앞에 있다 면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자기야. 진짜 잘 될 거야.
고용노동부’S WOW 포인트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로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있는데요. 만 15-64세 구직자에게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유형에 따라서 지원 형태는 1유형, 2유형으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사연자 분께서도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서 취업지원서비스와 구직촉진수당을 받고 취업에 성공하시길 응원할게요!
네 번째 사연▶▶
건강한 직장인이 되려면?
코로나 때문에 나날이 집에서 살만 늘어가는 직장인입니다. 2년을 통째로 순삭당한 기분이라 기분이 좋지 않은데 게다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늘어가는 뱃살을 보며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한 예능에서 효진초이 님이 예전에 다이어트 댄스 강습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각종 재택근무로 집에 서 찌들어가고 있는 불쌍한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댄스 동작 하나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효진초이의 황금처방전
많은 분들이 평소에 어깨가 굳어 있는 동작을 많이 하시더라 고요. 특히 직장인 분들은 종일 노트북을 만지거나 폰으로 업 무를 보거나 하기 때문에 팔과 어깨가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런 분들에게는 팔을 겨드랑이에서 떼고 경직된 어깨와 팔 근육 등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해요. 팔을 들 고, 내리고, 대각선으로 하고 쫙 펼치면서 털어주는 것만으로 도 굳은 어깨와 몸에 활력을 준답니다.

Q 고용노동부 유튜브 구독자 여러분께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간단한 안부 인사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월간내일 구독자 여러분, 댄서 효진초이입니다. 지난 한 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프로그램을 통 해서 많은 사랑해주신 덕분에 저는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영상과 지면으로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Q 오늘 받은 4개의 사연들을 읽으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A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본인과의 싸움을 하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힘들었던 순간을 떠 올리게 되었고, 또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Q 댄서는 춤을 업으로 삼는 사람인데, 때로 그 사실이 부담스럽게 다가온 적은 없나요? 직업인으로서 댄서로 살아 가는 것은 어떤가요?

A 저는 너무 행복하고요. 다치고 힘들어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춤이었고, 그걸 업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이 행운 이라고 생각해요.

Q 좋은 리더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국민 엄마라는 별명도 생기고요. 리더로서 사는 것과팀원으로 사는 삶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고 싶나요?

A 저는 완전 팀원이요(웃음). 제가 완벽주의자이기도 하고 리더로서 저를 너무 괴롭히는 스타일이여서 마음 편하게 스스로에게 집중해서 팀원으로서 살아가는 삶도 좋다고 생각해요.

Q 하반신 마비라는 큰 시련 이후에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셨다고 들었어요. 스스로를 지지하고 응원 하는 비결이 있나요?

A 작은 기회들, 댄서로 할 수 있는 일 뭐든지 하면서 하루에 스케쥴을 5개씩 하면서 2년간 몸을 혹사시키곤 했어요. 그 날도 연습을 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나가는 길에 쇼크가 와서 쓰러졌어요. 그런데도 제 몸 상태보다는 일에 지장이 가는 것에 걱정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 후에 자기 반성의 시간을 좀 가졌던 거 같아요. 내가 건강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그 후에 스스로를 많이 돌보고 아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021년은 효진초이 님께 특별한 한 해였을 것 같아요. 2022년은 어떤 계획을 하고 있나요? 혹은 어떤 한 해가 되길 바라나요?

A 현재의 관심과 인기에 좌우되지 않고 제 인생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재밌게 하루하루 성실하게 제가 사랑하는 춤을 추면서 살려고 하고 있어요.

Q 리액션 부자로 유명하세요. 요즘 코로나로 일터 안팎에서 지치는 분들이 많으신데 마지막으로 응원의 리액션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A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답답하고 막막하실 것 같아요. 언젠가 이 순간도 지나갈 테고, 저 효진초이도 늘 여러분을 응원할 테니 여러분 모두 힘내고,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도 함께 힘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