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FEBRUARY/ vol.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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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실

행복한 변화는 자존감으로부터
<아이 필 프리티>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고 싶다면 무엇보다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사랑하는 스스로를 행복으로 이끌 마음도 생기는 법이니까요. 영화 <아이 필 프리티>는 자존감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뛰어난 패션 센스와 매력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통통한 몸매 때문에 위축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 르네 베넷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기절하는데요. 깨어나서 거울을 보니 얼굴과 몸이 원하던 모습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사실 사고 충격으로 인한 착각이었지만, 자신감을 얻은 베넷은 자신이 싫어했던 통통한 몸매로 삶을 멋지게 바꿔 나갑니다. 작심삼일로 떨어진 자존심, 그녀와 함께 채워 보는 건 어떨까요?

꾸준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킹스 스피치>

이 맘때 쯤이면 “크리스마스에는 케빈과 함께”라는 말이 관용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왕위를 포기한 형 대신 주인공 버티가 영국의 국왕에 오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는 것이었는데요. 전쟁의 고통에 빠진 국민들에게 승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 영화는 조지6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데요. 그가 최선을 다해 말더듬증을 극복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 <킹스 스피치>를 보며 꾸준한 노력의 위대한 힘을 느껴 봅시다.

문제 학생의 희망찬 명문대 진학기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어릴 적부터 공부와 담을 쌓은 데다가 왕따 경험으로 인해 친구를 사귀는 데에만 골몰하던 사야카. 이런 와중에 우연히 학원에서 츠보타 선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특유의 눈높이 교육과 ‘너도 할 수 있다’는 응원으로 사야카를 공부의 세계로 이끄는데요. 주변의 편견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 낸 사야카는 마침내 명문대 합격증을 거머쥡니다. 불량 소녀였던 사야카의 공부 도전기를 지켜본 뒤, 작심삼일로 포기했던 새해의 목표들을 다시 꺼내 보세요.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과 굳은 결심이 생기실 거예요.

식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가족의 두 얼굴>

설날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 집에 모였지만, 정작 그리웠던 친척들이 크고 작은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함께 사는 가족도 마찬가지인데요.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 관계가 때때로 힘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족의 두 얼굴>에는 다양한 가족의 사례와 각각의 문제가 벌어지는 원인,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하게 실려 있습니다. 나와 가족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이 책을 통해 발견해 보세요.

가족의 고정관념을 벗어던지다
<오히려 최첨단 가족>

능력 있는 배우자, 헌신적인 부모, 은혜에 보답하는 자녀. 우리는 그동안 이런 가족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해 왔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오히려 최첨단 가족>을 쓴 박혜윤 작가는 색다른 가족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훈으로 똘똘 뭉친 하나의 가족에서 벗어나,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독립적 개인으로 존재하면서도 청소, 빨래와 같은 가족적 이슈를 동등하게 나눕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라디오로 세상 소식을 전해 듣는 아날로그적 삶을 살고 있음에도, 오히려 개개인을 온전하게 존중하는 최첨단 가족의 면모를 뽐냅니다. 명절을 맞아 이 책을 보며 식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상을 그려 보기를 추천합니다.

화목한 가족을 만드는 ‘말의 힘’
<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바쁜 업무와 잦은 야근으로 아이와 자주 볼 시간이 없는 요즘 부모들이기에, 짧은 시간 동안 나누는 아이와의 대화는 가족관계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직접 경험하고 후회한 실수 경험담과 함께 아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40가지를 소개하는데요. 아울러 구체적인 상황과 이에 맞는 태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자녀교육 방법도 함께 알려줍니다. 이 책과 함께 굳게 닫혀 있던 자녀들의 방문을 활짝 열게 만드는 말을 하나씩 배워 보세요.

뉴에이지 음악의 대가가 전하는 서정적 겨울
조지 윈스턴 <DECEMBER>

차분하고 깔끔한 음색으로 서정적인 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이자 뉴에이지 음악의 대가로 손꼽히는 조지 윈스턴의 <DECEMBER>는 겨울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챙겨 듣는 앨범 중 하나입니다. 1982년 발매 당시 우리나라에서만 100만 장 이상이 팔리며 특유의 서정성을 증명받았는데요. 대표곡인 <Thanks Giving>을 비롯해 앨범에 담긴 12곡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잔잔한 겨울을 원하신다면 최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겨울 하면 눈사람, 눈사람 하면 이 노래
시아 <Snowman>

눈 내리는 겨울에 눈사람을 만들던 순수한 추억.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있는 이 기억을 어제 일처럼 되살리는 노래가 있습니다. 호주 출신 가수 시아의 <Snowman>입니다. 그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앨범 <Everyday is Christmas>의 수록곡인 이 노래는 눈사람을 애인에 빗댄 절절한 가사가 돋보이는데요. 미국의 단편 애니메이션 <Frosty the Snowman>을 보고 노랫말을 썼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이 만화영화도 함께 감상하기를 추천드립니다.

1990년대 겨울을 대표하는 레트로 감성
DJ DOC <겨울 이야기>

언젠가부터 불어닥친 복고 바람이 여전히 거센데요. 20세기 말의 겨울을 이야기하면서 이 노래 를 빼놓으면 앙금 없는 찐빵입니다. 바로 DJDOC의 <겨울 이야기>인데요. DJ DOC의 3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밝은 분위기의 음률에 슬픔 가득한 가사’라는 90년대 후반 대중음악의 성공 공식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겨울 이야기>를 들으면 아련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DJ DOC와 함께 그 시절의 겨울로 함께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