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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의 페이스메이커,
상생 레이스를 달리다

(주)유디임팩트 김정헌 대표

㈜유디임팩트는 예비 창업가들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넘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배움과 실행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창업 및 AI 교육을 제공하며, 누구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누적 3만 명이 넘는 창업가를 육성하며 묵묵히 길을 달려온 결과,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장관 표창 수상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창업가들의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유디임팩트의 상생 트랙을 따라가 보았다.

글. 김주희 사진. 오충근

결핍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액트프러너’의 항해

유디임팩트가 비즈니스를 통해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하다. 사회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겪는 이들이 문제를 해결할 도구와 기회로부터 소외되는 모순을 깨뜨리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곧 진정성 있는 실행으로 이어졌다. 다문화 청년, 자립준비청년,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 및 AI 교육을 진행했다. 유디임팩트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역사회로 향한다. 지역 정착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팀을 발굴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진행된 ‘2026년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유디임팩트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니라 저희와 함께 땀 흘려온 창업가들, 파트너 기관, 그리고 모든 동료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유디임팩트는 ‘액트프러너(Actpreneur)’를 통해 세상을 바꾼다는 미션을 품고 있습니다. 액트프러너는 단순히 회사를 세우는 사람을 넘어 자신의 삶과 지역,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바꾸어 나가는 주체입니다. 저희는 그들이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핵심은 ‘실행’에 있다. 학습자가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시장에서 검증하도록 이끈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실용적인 도구’로 재정의하며 디지털 격차를 허물고 있다. 그 결과 기술에 소외되었던 소상공인이 AI로 홍보 문구를 쓰고, 자립준비청년이 디지털 도구로 진로를 개척하는 변화가 일어났다. 단순한 이론 습득을 넘어 기술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는 ‘실행 감각’을 회복시키는 것이 유디임팩트 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로 일구는 ‘99%의 자생력’

유디임팩트는 창업교육으로 시작해 ESG 실행, AI 역량 접목, 임팩트 측정까지 연결하는 독보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사업 바깥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 그 자체에 내재화하는 것이 유디임팩트의 방식이다. 이러한 철학은 취약계층과 지역을 대하는 원칙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들을 결핍의 대상이 아닌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해결의 주체’로 존중한다. 다문화 청년의 문화적 경험을 강점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여정을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로 전환하는 힘은 바로 이 현장 존중 문화에서 비롯된다. 외부의 정답을 주입하는 대신 지역 고유의 자원과 숨은 이야기를 청년의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한다. 이 든든한 신뢰 덕분에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정착형 창업 프로그램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 일본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활동 영역을 세계로 넓혀가는 중이다. 현지 맞춤형 모델을 통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창업가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우리는 ‘배움이 필요한 수혜자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는 확고한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강생은 수강료를 지불하지 않되, 기업의 CSR이나 지방정부 스폰서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무상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죠. 우리의 지향점은 상위 1%의 특출난 스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99%의 평범한 창업가들이 시장에서 ‘덜 망하게’ 돕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심은 수많은 성장 사례를 낳았다. 대표적인 주인공은 친환경 가구 기업 ‘페이퍼팝’이다. 상품을 팔수록 손해를 보던 창업자는 유디임팩트와 함께 타깃 설정부터 물류비 절감까지 경영 전반 체질을 개선했고, 현재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해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유디임팩트의 상생 생태계는 다채로운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사회공헌 사업이자 파트너십으로 함께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가 있다. 청년 이탈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전국 30개 거점 대학과 손잡고 매년 1,500명의 지역정착형 창업 인재를 키워내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유일의 창업 데이터 랩, 그리고 최초의 도전

유디임팩트는 교육 수치를 넘어 현장의 구체적인 변화와 일자리를 데이터로 증명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창업가가 성장 단계별로 마주하는 공간, 자본, 기술 인재, 임팩트 측정 등의 퍼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행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발걸음도 이미 시작되었다. 지난 11년간 창업 교육을 진행하며 쌓인 아카이브와 노하우를 체계화하기 위해 데이터 랩을 신설한 것이다.

“사후 통계가 아니라, 교육 과정 중에 일어나는 행동, 성취도, 코칭 일지 같은 ‘진행형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행하는 리포트는 정부 정책 부서에 제공되어 실효성 있는 정책 기획의 기반이자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인데요. 아시아 전체에서 이런 실시간 창업 데이터를 동시에 갖는 곳은 우리가 유일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창업 생태계의 허브가 되고자 합니다.”

더불어 사회적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IPO)에 도전한다. 이 도전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경제 생태계 전반에 ‘상장도 가능하다’는 새로운 선택지를 열어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는 ‘실행 감각’을
회복시키는 것이 유디임팩트 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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