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열정지수

채용은 ‘미래의 동료’와 마주하는 소중한 기회

(주)제뉴원사이언스의 공정채용 비결

구성원의 성장이 곧 회사가 발전하는 근간이다. 우리나라 합성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 기업 (주)제뉴원사이언스에서 거듭 강조해 온 가치다. 2023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나아가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으로 한층 주목받았다.

글. 오민영  사진. 김경수

국내 최대 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의 ‘설레는 첫인상’

첫인상은 신뢰도와 호감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구직에 나선 지원자라면 누구나 회사에 ‘잘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유일 테다. 반면 채용 과정에서 해당 요소를 염두에 두는 기업은 흔치 않다.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면접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뿐 아니라 피드백을 토대로 지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제뉴원사이언스가 특별한 이유다.

지난 2020년 11월 창립한 이곳은 합성의약품 위탁생산(CMO) 영역에서 널리 활약을 펼쳐왔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LG화학 등 국내 제약기업 80% 이상이 고객사로 함께해 왔으며, 고형제, 연고 크림제, 내용액제, 외용액제, 무균제 등 각종 제형을 개발·생산하는 역량과 선진화된 생산 시설은 독보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 본사와 경기 화성 중앙연구소, 세종사업장을 합쳐 임직원은 약 700명이며, 2024년 12월 기준 매출액은 3,136억 원에 달한다. 병원 처방약이나 연고 제조원 표기에서 제뉴원사이언스란 이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소개하는 신기준 인사관리팀장의 미소에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지원자를 미래의 동료로 바라보는 공정한 채용이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오롯이 직무 역량에 집중하는 공정 채용 원칙

기업의 성장은 구성원에게서 비롯한다는 가치관을 기초로 제뉴원사이언스가 실천하는 인재경영은 채용에서부터 시작한다. 우선 지원자를 ‘미래의 동료’로 바라보며 긍정적인 분위기 형성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면접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면접관의 성향이나 편견과 같은 주관이 개입하지 않도록 해마다 리더십 교육 시 구조화한 면접(Structured Interview) 기법을 반복 훈련하는 데는 이러한 의미가 있다. 또한, 면접관을 대상으로 가이드북 제공과 모니터링 시행 등으로 형평성 있는 절차를 운영하고자 한다.

더불어 2024년 4월을 기점으로 면접 이후 지원자에게 회사 채용 과정 중 불편했거나 좋았던 요소에 관해 설문하고, 해당 결과를 대표에게까지 보고해 개선해야 할 사항은 즉시 바꾸고 있다.

“우리 회사는 출범 이래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470여 명이었던 직원 수를 약 700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정 스펙이 아니라 오롯이 직무역량에 집중하는 공정 채용 원칙을 고수해 왔죠.”

김초롱 인사관리팀 대리는 공정 채용이 제조업계에선 이례적인 남성 55%와 여성 45%라는 성비를 완성한 비결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고졸부터 석・박사, 신입사원부터 경력직까지 폭넓은 인적 구성을 갖출 수 있었던 노하우라고 전했다.

조직 적응과 실무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는 교육

새로운 구성원이 조직 내에 안착하려면 적응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뉴원사이언스는 단순히 업무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무 수행에 관한 역량의 단계적 강화가 이뤄지도록 체계성 있는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말부터 중앙연구소를 거점 삼아 시행한 신입사원 교육, 승진자 교육, 리더십 교육 등 직무단계별 프로그램은 그 일환이다.

또, 각 사업장에서 밀착형 현장훈련(OJT) 교육과 우수제조기준(GMP) 교육을 자체 실시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실제 설비와 장비를 활용하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게끔 실무 역량을 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직원이 업무 프로세스는 물론 품질과 안전 기준까지 체득했다. 올해부터는 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더 깊이 있게 보완할 예정이다.

각 부서에선 연간 교육계획 수립 후 부서별 메인 표준운영절차(SOP) 교육 리스트를 중심으로 실무 단계에 발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문화와 직무역량을 아우르는 교육은 신속한 적응, 나아가 올바른 발전을 지원한다.

HOPE와 함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상생 문화

2023년부터 조화(Harmony)·기회(Opportunity)·모성보호(Maternal Protection)·공정(Equity), 즉 HOPE에 기반한 상생 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조화(Harmony) 측면으로는 육아휴직과 가족 돌봄 휴가·휴직을 적극 지원하면서 유연근무제, 근로시간 단축, 거점 오피스 운영 등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한다. 자녀 수에 따른 출산장려금, 자녀학자금, 가족수당, 미취학 자녀수당 등은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하며, 하계·동계·창립기념·건강검진 휴가와 생일 반차로 구성한 재충전 제도도 인상적이다.

기회(Opportunity)에 있어선 성별과 상관없이 동등한 성장 여건을 제공한다. 차별 없는 승진·평가·보상 제도를 통해 직급과 성과에 따른 연봉 체계가 철저히 적용되며, 주요 부서의 성비 차이도 크지 않다. 2021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조직문화 만족도 조사 ‘제뉴원 보이스’에서 남녀평등 항목을 별도 모니터링해 지속 개선 중이다.

모성보호(Maternal Protection) 차원에선 e-HR 시스템으로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의 근무 이력을 관리하고, 재택근무 허용, 여직원 휴게실 및 안마의자 설치, 출산 축하 선물 제공 등을 지원한다.

공정(Equity)은 조직의 핵심 원칙으로, 채용 시스템에 전형별 평가와 기록을 구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력 단절 여성 중심의 지역사회 고용 확대, 직무 관련 학위·자격증 취득 시 교육비 지원과 축하금 지급 등으로 제도화했다.

공정성에 기반한 인재경영의 백년지대계 구축

제뉴원사이언스의 공정 채용과 인적 관리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광현 대표를 포함한 최고 경영진의 올곧은 지지를 바탕으로 채용 프로세스 개선 예산과 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아울러 이곳은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채용 시스템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채용한 인력이 조직과 화합해 어떤 성과를 창출하는지 그 타당성을 분석해 피드백하기 위해서다.

“‘공정한 채용’이 ‘공정한 성장 문화’로 정착하도록 입사 후 조직 적응(On-Boarding)부터 성과 평가, 보상 등에 이르기까지 일관적인 공정을 유지하려 합니다.”

궁극적으로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공정 채용의 롤모델 부상이 목표라고 밝힌 신기준 팀장과 김초롱 대리가 자신 있게 미소 짓는다. 인재경영의 백년지대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는 제뉴원사이언스의 미래가 자못 눈부시다.

첫인상의 설렘과 공정한 기회가 모여,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상생의 문화를 완성해 갑니다.
일터의 열정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