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열정지수

돋보이는 성과는 일과 삶의 균형으로부터

(주)엑셀세라퓨틱스가 밝힌 효율적인 워라밸 비결

돋보이는 성과는 근로 시간이 아닌, 업무 효율성에서 비롯한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엑셀세라퓨틱스가 세계 최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등급 줄기세포용 무혈청 화학조성배지 개발로 널리 주목받은 배경이다. 우수 역량을 갖춘 석박사 연구 인력과 생산 품질 전문가 중심 기술집약형 기업인 이곳은 산업 특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워라밸 제도 시행으로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글. 오민영  사진. 김경환

배양 배지 제조 영역 내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는 눈부신 활약

국내외 첨단 바이오 산업의 눈부신 결실은 연구 목적으로 세포를 배양할 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용액, 즉 세포배양배지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다. 더욱이나 엑셀세라퓨틱스는 각종 암과 희귀 난치성 질환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을 위한 배양 배지 제조 전문기업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뛰어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비결은 동물이나 인체 유래 물질을 배제한 3세대 화학조성배지(CellCor™) 생산 기술이다. 성분 규명이 이뤄진 화학물질 기반의 3세대 배지는 동물 혈청을 활용한 1~2세대 배지와 달리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없으며, 품질 균일성과 안전성까지 갖췄다.

나아가 이곳은 2025년 11월부터 세포치료제 공정개발(CDO)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보유한 배지 기술에 기반해 연구개발 효과를 한층 높이고,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세포처리시설(CPC) 구축,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벡톤 디킨슨(Becton Dickinson)을 비롯한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판권 계약으로 세포분석장비와 연구용 시약 제품 국내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해당 영역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심점으로 활약하고자 한다.

“사업 범위가 확장하면서 자연히 구성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전문 인재 약 60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김윤신 피플앤컬쳐본부장은 끊임없는 조직 성장이 곧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대비 1분기 기준 매출액이 세 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2026년 총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의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미소 지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려면
자율성과 책임감, 서로를 향한 존중과
열린 소통, 그리고 효율 중심의
업무 방식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자율성과 효율에 기반한 전문 역량 향상

엑셀세라퓨틱스는 고객은 물론 사회와 구성원, 그리고 주주와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또, ‘과학과 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세포배양배지 기업이란 비전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 간에 △존중과 소통 △자율과 책임 △품질과 신뢰 △혁신과 도전 △효율과 몰입 △지속가능성 등을 바탕 삼아 성장을 도모해 왔다. 대표적인 예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코어 타임을 제외하면 근무시간에 자율성을 부여한다. 같은 맥락에서 유연근무제를 포함해 선택적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오전 8시~10시),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제, 간주근로제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제도 가운데 유연근무제 등에 관한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가 단연 높습니다. 해당 제도 안에서 유연근무제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죠. 또, 출산 육아 장려 정책을 시행하면서 생애주기에 따라 직원 누구나 적절히 근무시간 배분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합니다.”

정일광 피플앤컬쳐본부 대리는 구성원을 위한 제도와 체계가 곧 복리후생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호평받았다고 설명한다. 또, 효율성과 업무 만족도를 높이면서 책임감이란 가치 또한 공유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정착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워라밸에서 비롯한 안정적인 조직 문화 실현과 선순환

앞서 소개한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은 이곳이 창립 이래 계속해서 염두에 둔 이슈였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비대면 차원의 재택근무 제도 등을 도입하는 등의 변화가 찾아왔다. 비록 당시엔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고충을 겪긴 했지만, 효율성과 성과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던 제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김윤신 본부장은 전한다.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기술지원, 영업, 마케팅, 경영관리와 코퍼레이트 등의 관련 전문가를 채용하고, 인재 밀도 향상에 좋은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던 계기다. 아울러 법정 휴가 외에 생일 휴가 1일, (건강검진) 유급 휴가 등을 지급해 업무 집중도를 높여 나갔다.

“연말엔 오피스 얼리 클로징데이라고 해서 고정적으로 마지막 5영업일을 자체 셧다운하는 자체 휴일을 부여합니다. 적절한 마감으로 새해를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죠.”

피플앤컬쳐본부의 박예진 대리와 이정연 대리가 환한 얼굴로 덧붙인다. 과연 지난 2025년에 제도 정착 효과 분석을 거친 결과, 업무에 적응하고 몰입하는 데 소요하는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효과가 있었다. 더불어 출산율과 장기근속은 늘어나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조직 문화 실현은 엑셀세라퓨틱스와 함께하는 기업을 계속해서 늘려나가는 선순환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곳 제품은 전 세계 16개 유통채널을 통해 총 23개국에 공급 진행 중이다.

직원이 일과 가정 모두에서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입니다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최상의 전문성을 이끌어내도록

대한민국 기업 전반이 조직 문화에 관해 고심하기 시작한 시기는 사실 그리 길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업력이 10년에 이른 엑셀세라퓨틱스가 관련 제도를 확립한 기간 역시 다를 리 없다. 다만 자율성과 책임감에 기초해 구성원의 전문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충분히 이바지하면서 인상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한마디로 업무시간이 줄어든 반면 효율성은 더 견고해진 셈입니다. 성과 관리나 평가의 공정성, 각종 체계 확립 등으로 몰입도는 높아졌죠.”

이러한 과정에서 소통이 중요하다고 여긴 김윤신 본부장과 피플앤컬쳐본부는 2023년 10월부터 월말 타운홀 미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물론 기존에 있었던 제도였지만, 더욱 활성화하면서 타운홀 미팅은 전체 구성원이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나누고 논의하는 자리로 발돋움했다.

그런가 하면 그룹웨어 중심으로 인사 정보 페이지를 오픈해 각종 사내 정책과 조직 문화 가이드, 이슈 등을 아티클로 공유해 왔다. 종합해 보면 전체 시스템을 짜임새 있게 축적해 나가는 데 비결이 있는 셈이다.

“다른 산업과 달리 그간 첨단 바이오 분야는 기업 문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하기보다는 역량 등의 기능에 집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엑셀세라퓨틱스는 인적개발관리 측면에서 더 나아가 공고한 조직을 실현하려 합니다.”

덧붙여 잠재 채용 지원자는 깊은 관심, 구성원은 더없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노력하겠다는 김윤신 본부장의 포부에 자신감이 어린다. 모든 직원이 워라밸로부터 효율성을 경험하고, 이로써 최상의 전문성과 역량을 이끌어내고 있는 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믿음직스러운 이유이다.

일터의 열정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