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일여행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디지털 시티 투어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란 표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 정도는 절반을 이해하는 데 그치는 셈이다. 특별한 스토리를 곁들인 성남시 워킹투어와 거닐면 자연과 문화예술, 그리고 신기술이 어우러진 판교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글. 오민영
사진. 오충근
대형 빌딩 네 곳을 잇는 보행통로와
어우러진 거대한 판교역 광장
김덕희 성남시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한 판교 워킹투어는 지하철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교차하는 판교역 1번 출구의 거대한 광장에서 첫발을 내디딘다. 카카오판교아지트를 비롯해 판교테크원, 알파돔파워, 그레이츠판교 등이 자리한 판교역 광장이다.
우리나라 대표 IT 기업인 카카오의 실질적 본사로 활약하고 있는 판교아지트는 1층에서부터 매력을 발산한다. 이곳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인 라이언이 장미꽃을 물고 재미난 자태로 환영하는 로비는 단연 인기 있는 포토 존이다. 카카오프렌즈 샵에선 각종 굿즈를 마주할 수 있으며, 온갖 카페와 맛집 또한 눈길을 이끈다.
3층 기준으로, 앞서 소개한 네 건물은 공중 공공보행통로가 연결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는 만큼 서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오픈해 놓았다. 아울러 김덕희 해설사는 통로에서 광장의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탁 트인 시각으로 관람하기 좋다고 귀띔한다. 특히 밤엔 외부의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가 눈부시게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고도 전했다.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는
단순한 표현으로 정의하기엔
우리가 모르는 판교의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크린타워 전망대 위에선
탁 트인 절경이 한눈에
한층 깊이 다가서면 싱그러운 숲이 등장한다. 도심 속 힐링과 휴식이 함께하는 화랑공원이다. 생태 호수 주위로 정교하게 이어진 관찰데크를 따라가면 가장 먼저 화랑정에 도달한다. 높이 올라 공원 전체를 훑어볼 수 있는 곳이다. 놀라운 사실은 그 정자 뒤에 있는 판교수질복원센터가 판교동·백현동·삼평동·운중동에서 나오는 생활 오폐수를 완벽하게 정화해 오로지 맑은 물과 청정한 공기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속이 환히 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한 물은 호수를 지나 탄천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한강에 이른다.
탄천 변에서도 보이는 크린타워는 판교환경에너지시설, 즉 쓰레기소각장의 굴뚝을 친환경적으로 바꾼 공간이다. 전체 높이 58m, 전망대 기준 177.7㎡(약 54평) 규모로, 지난 2013년 12월 오픈해 호평받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 47m 위의 전망대엔 장서 2,000여 권을 확보한 북카페와 휴게실을 고루 갖췄다. 창가엔 경부고속도로와 판교IC를 비롯해 동남쪽 판교역과 테크노밸리, 서판교 일대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생태 하천과 판교 테크노밸리를 잇는 개나리교
화랑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화랑정
예술 작품과 휴식이 함께하는 놀이공간을
원한다면 NHN 플레이뮤지엄으로!
현재 글로벌 IT기업인 NHN의 본사인 플레이뮤지엄은 ‘놀이’와 ‘창의적인 가치’를 담는다는 뜻에서 이름 지었다. 과연 내부엔 각종 베어브릭 피규어를 비롯해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의 <러브(LOVE)>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무제(Untitled)> 등의 작품이 마치 인테리어 포인트인 양 휴식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다.
또, 나라 요시토모의 <유어 퍼피(Your Puppy)>가 마치 누군가를 반기는 강아지처럼 익살스러운 포즈로 로비에서 기다린다. 아울러 깊게 쉬는 방식을 알려주는 자그마한 도서관인 라이브러리 딥(Library Deep)과 회화 작품이 걸려 있는 갤러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지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겨도 좋겠다.
싱그러운 자연과 어울리고
재치 있는 문화예술을 마주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자
판교 크린타워 북카페
NHN 플레이뮤지엄 갤러리
싱그러운 도심 속 정원,
판교환경생태학습원
화랑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이 우리를 반긴다. 1층 안내데스크에 들러 방명록을 작성하면 초록마을과 체험학습실, 꼬마공작실 등에서 어린이 대상의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 4층 높이의 열대 난대 온실이 펼쳐지는데 온갖 종류의 고사리부터 동백나무, 후박나무,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 소철, 덕구리란, 워싱턴야자, 고무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생태학습원에서 3층 옥상정원은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이다. 판교 전경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절에 따른 각종 식물을 가꾸는 정원이 있다. 덧붙여 생태학습원은 공휴일과 명절 연휴, 그리고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관람 입장은 오후 6시)까지 무료입장 가능하다.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의 열대 난대 온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걷는 판교 여행, 어떠세요?
이야기가 있는 판교 워킹투어
성남시 분당구 내 판교동·백현동·삼평동·운중동·하산운동 일대에 조성한 판교신도시는 싱그러운 녹지와 안정적인 주거 공간, 그리고 첨단 IT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이야기가 있는 판교 워킹투어와 함께 판교를 산책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더불어 도시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낭만을 느껴보자.
대상
5인 이상 누구나
이용 요금
무료
이용 시간
10시 / 11시 30분 / 13시 / 14시 30분 / 16시
이용 방법
홈페이지 신청이나 사전 예약(일주일 전)
※ 5인 이상의 모임 또는 단체 신청
문의
성남시청 문화관광과 031-729-2996
https://www.seongnam.go.kr/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