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

행복한 일터, 안전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

‘노동의 가치’ 새롭게 일구다

2026. 4. 16. 소규모 건설현장 점검

고용노동부가 「산단 행복 일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후 소규모 건설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일과 생활의 균형 확산과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 점검을 통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안심 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은 현장까지 세심하게 위험 요인을 살피는 ‘안전한 일터 지킴이’의 발걸음에는 현장 노동자들의 땀방울이 제대로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글. 송송이

담장을 넘어 번지는 일·생활 균형의 온기

산업단지는 경제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노동자가 각자의 내일을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장이다. 그간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인력 운영과 제도 접근성에서 어려움이 많아 ‘일과 생활의 균형’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14일 경기지역본부에서 「산단 행복 일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하고, 구로·구미·광주·반월시화 등 전국 4개 거점 산단을 거점으로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효율과 속도를 넘어 노동자의 삶 자체를 소중히 대우하는 일터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2026. 4. 16. 소규모 건설현장 점검

2026. 4. 16. 소규모 건설현장 점검

정직한 땀방울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노동이 빛나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특히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 현장과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은 재래형 사고의 그늘이 짙어, 그 어느 곳보다 빈틈없는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안전보건 전문가 1천 명으로 구성된 ‘안전한 일터 지킴이’를 현장에 투입해, 산업재해에 취약한 곳을 상시 순찰하며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건설 현장을 찾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접 일일 지킴이로 나서 조끼를 입고 현장을 누볐다. 40년 경력의 베테랑 지킴이와 함께 안전난간과 시스템 비계를 점검한 장관은 “지킴이분들이 핵심 위험 요인을 직접 짚어주고 재정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든든한 안전 일터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현장의 땀방울을 격려했다.

"이제는 전통적인 근무 방식에서 벗어나
삶의 패턴과 일하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한 때이며,
그 변화는 산업 현장의 뿌리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실질적 지원으로 다지는 성장 기반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는 구호가 아닌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조력이 뒷받침될 때 완성된다. 「산단 행복 일터 프로젝트」는 육아휴직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대체인력 연계를 지원하며, 다양한 정부 제도를 ‘메뉴판’ 형태로 통합 안내해 기업의 활용 문턱을 낮췄다. 이와 동시에 소규모 사업장에는 추락 방지 시스템이나 고소 작업대 등 필수 안전 시설 설치 비용을 현장당 최대 3천 만 원까지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일하기 좋은 환경’이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임을 보여준다.

2026. 4. 14. 산단 행복 일터 프로젝트 발대식 및 간담회

2026. 4. 14. 산단 행복 일터 프로젝트 발대식 및 간담회

함께 만들어가는 활기찬 산업의 미래

행복과 안전이 공존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표준협회 등 여러 관계 기관이 힘을 합쳐 참여 기업을 발굴하고, 사후 관리까지 함께 책임지는 구조는 공동체 가치가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고용노동부는 AI 기반 안전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사진만으로 위험 요인과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관계 기관과의 위치 정보 공유를 통해 태양광·축사 지붕 공사 등 사각지대까지 지킴이가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개선 지도를 불이행하면 근로감독 전환 및 사법 처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조력과 엄정함의 균형도 갖췄다.

김영훈 장관은 “전통적인 근무 방식을 벗어나 삶의 패턴과 일하는 방법의 변화가 꼭 필요하며, 그 변화는 산업 현장의 뿌리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하는 모든 노동자의 일터마다 안심하고 웃는 미소가 번질 때 우리 경제의 힘도 더욱 단단해지리라 기대해 본다.

"떨어지면 죽습니다. 작은 사업장의 작은 부주의가
큰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킴이는 감시자가 아닌 조력자이자
안내자로서 현장 곁에 서 있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