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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디테일이 성과를 바꾼다

섬세함 자가 점검

우린 종종 큰 그림에만 집중하다가 작은 디테일을 놓치기 쉽다. 하지만 일의 완성도나
신뢰, 협업의 질은 결국 사소한 걸 얼마나 꼼꼼히 챙기느냐에 달려 있다. 문서 작성이나 고객 응대, 팀 협업에서
‘섬세함’은 그냥 성격 문제가 아니라 성과를 만드는 능력이다. 다음의 간단한 자가 테스트로 나의 업무 스타일에서
어떤 부분이 이미 섬세하고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할지 확인해보자.

글. 편집실 

  • 섬세함 셀프 테스트(자기 점검표) 각 문항에 대해 해당하는 정도를 체크하세요. 점수 해석(총점: 50점 만점)

    중요한 문서를 제출하기 전, 맞춤법과 레이아웃을 꼼꼼히 확인한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말하는 편이다.

    업무 중 빠뜨리기 쉬운 사소한 항목도 체크하는 편이다.

    협업 시 타인의 입장이나 일정까지 배려하려 노력한다.

    이메일 제목, 문장, 마무리 인사까지 신경 쓴다.

    고객/상대방의 말투나 반응에서 작은 단서를 파악하려 한다.

    반복되는 실수가 생기면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책을 마련한다.

    디테일을 챙기기 위한 나만의 루틴이나 도구가 있다.

    내 작업 결과물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고려한다.

    작은 실수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개선하려 한다.

섬세한 업무 문화를 확산시키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경남 통영시 정희선 씨
[더블 체크]가 필요하다

일 처리를 하다 보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제한된 시간 안에 처리하기 위해 살짝 미뤄두는 부분도 있고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점검 단계에서 다시 한 번 중요사항을 체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작은 실수 하나가 전체 작업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더블 체크는 이러한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수정해 최종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충남 천안시 김태일 씨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섬세함은 일의 맥락과 관계를 함께 읽어내는 감수성에서 비롯됩니다. 상대를 한 번 더 생각하고, 그에 맞춰 일의 방향을 조율하는 공감 능력이 중요합니다. 공감은 관계를 연결해 협업의 질을 높이고 업무 결과를 한층 더 탄탄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쓸 때도 읽는 사람의 이해 흐름을 먼저 고민하면 자연스럽게 구조가 정돈됩니다. 결과물의 완성도는 ‘누구를 위한 일인가’를 얼마나 고려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전 대덕구 홍경석 씨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야간학교에 다니며 주경야독 중인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평균 70대 중반인 우리 반은 결석이 잦아 반장인 저는 늘 건강과 상황을 살핍니다. 며칠 만에 등교한 급우께 “건강해야 공부도 계속하죠!”라며 인사를 드렸더니, 감사의 뜻으로 제 책상에 옥수수와 과자를 놓고 가셨더군요. 결국 서로의 건강과 처지를 살피는 배려와 관심이야말로 섬세한 일 처리의 근본임을 다시 느낍니다. 앞으로도 세심히 챙겨 우리 반을 더 좋은 학급으로 만들겠습니다.

9월호에서 함께 얘기 나눌 감각은 ‘협상력’입니다.
상대방과 이견이나 이해관계를 조율해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필요할 땐 물러서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균형 있는 감각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QR 코드를 스캔해 설문에 참여하시면, 소정의 상품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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