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람
전기차 시대, 부족한 정비인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기아가 손잡았다.
전액 지원에 취업 연계까지 가능한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과정’이 전국에서 문을 연다.
글. 편집실 자료. 고용노동부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정비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기아, 오토큐(한국종합오토큐연합회, 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와 손잡고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과정’을 전국 11개 직업훈련기관에서 본격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지난 4월 체결된 민·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기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오토큐에서만 약 500명 이상의 정비인력이 부족하다.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부족 인력의 61%가 전기차 등 미래차 정비 분야인 만큼,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키우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아가 직접 설계에 참여해 최신 전기차 정비 트렌드를 반영, 현장성을 대폭 강화했다.
배터리·모터 등 전기차 교육용 정비 부품과 완성차 실습 교보재까지 무상 제공.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으로 훈련을 성실히 마치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오토큐에 취업 시 2년 경력에 준하는 ‘사내 기술자격 레벨 1’도 부여된다.
주요 차량관리센터(오토큐 등)에서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채용 행사를 열어 현장에서 바로 우대 채용을 진행한다. 실무 중심 훈련 → 채용 연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최근 2025년 2차 추경(1조 4,581억 원)을 통해 취약계층 고용안전망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고, 더 많은 취약계층이 부담 없이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