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
신규 노동감독관, 현장으로 향하는 첫걸음
땀의 가치를 아는
감독관이 되어주세요
2026. 5. 7. 신규 노동감독관과의 대화
새내기 감독관의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5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신규 감독관 전원을 만나 현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함께 다졌다.
글. 송송이
신규 직원, 현장형 감독관으로 거듭난다
고용노동부는 5월 7일과 8일과 양일간 신규 임용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임용된 490명은 노동 분야 210명과 산업안전 분야 28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노동감독관 대규모 확충 계획’의 결실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중앙·지방의 노동감독관 인력을 기존 3천 명 규모에서 8천 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7급 수시공채를 통해 이번 49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5월 4일부터 약 3개월에 걸친 직무교육에 돌입했다. 노동감독관은 기본학교 4주(기초소양·근로기준법)와 수사학교 8주(형사소송법·실무 실습)로 이어지는 12주 과정을, 산업안전감독관은 기초소양·법령입문·감독
학교·수사학교·보수학교·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등 11주 과정을 밟는다. 특히, 단순 이론 수업이 아닌 실전형 교육으로 전면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전태일기념관 견학 일정도 정규 과정에 포함되어 노동감독관으로서의 사명감을 함께 새기도록 했다.
2026. 5. 7. 신규 노동감독관과의 대화
2026. 5. 8. 신규 산업안전감독관과의 대화
공정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5월 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강당에 김영훈 장관이 들어섰다. ‘신규 감독관과 함께 만드는 우리 고용노동부’를 주제로 한 특강의 시작이었다. 장관은 예비 감독관들에게 세 가지 자세를 당부했다.
“노동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노동감독관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 고용노동부의 심장 박동입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신속한 법 집행과 일하는 사람들의 땀의 가치에 공감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김 장관은 또한 “여러분이 노동감독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 인사제도, 근무 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가겠습니다”며 감독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일잘러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베테랑 감독관들로 구성된 「감독역량강화TF」를 통한 직무교육 과정 전면 개편하고, 연공서열이 아닌 역량·성과 중심의 특별승진(7급→6급, 6급→5급)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일 줄이기 프로젝트’와 포상 제도 전면 개편을 추진 중이다.
“노동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노동감독관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 고용노동부의 심장 박동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땀과 마음을 읽어내는 사람
다음 날인 5월 8일, 장관의 발걸음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으로 이어졌다. 산업안전 분야 신규 감독관 280명이 있는 자리였다. 산업현장의 안전을 책임질 신규 감독관들에게 장관은 진심을 담아 메시지를 전했다.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산업안전감독관 한 사람 한 사람의 어깨에 노동자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7월 말 현장 배치를 앞둔 만큼, 교육 동안 실무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장관과의 대화 후 한 예비 감독관은 “단순히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땀과 마음을 읽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가장 깊이 와닿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다른 예비 감독관은 “교육이 끝나고 일선 관서에 배치되면, 오늘 강당에서 다짐한 마음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2026. 5. 8. 신규 산업안전감독관과의 대화
현장의 버팀목으로,
노동자의 곁에 서다
오는 7월 말이면 예비 감독관들은 전국 지방관서로 흩어져 본격적인 감독 업무를 시작한다. 이들이 마주할 현장은 결코 녹록지 않다. 임금 체불, 부당 해고, 산업재해, 중대재해처벌법 수사에 이르기까지 감독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일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3개월간 땀과 긴장을 함께 나눈 동기들이 곁에 있고, 현장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는 고용노동부의 의지도 든든한 힘이 된다.
이번에 임용된 노동감독관과 산업안전감독관들은 한목소리로 각오를 밝혔다. 임금 체불로 잠 못 이루는 노동자 곁에, 위험한 작업환경 앞에 가장 먼저 서겠다고. 권리를 빼앗긴 곳에서는 노동감독관이, 안전이 무너진 현장에서는 산업안전감독관이 버팀목이 되겠다고.
5월 볕 아래 새긴 그 다짐이, 전국 곳곳의 일터에서 하나씩 현실이 되어가기를 기대한다.
“공정하고 신속한 법 집행,
그리고 땀의 가치에 공감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