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기록관

땀 서리고,
삶 배어들어

이미지로 보는「 월간 내일」

1967년 3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2025년 5월 「월간 내일」이 통권 600호를 발행한다.
58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며 몇 차례의 제호가 바뀌었고, 격월간에서 월간으로 발행주기가 바뀌기도 했다.
흑백인쇄에서 부분 원색 인쇄를 거쳐 전면 컬러 인쇄가 도입됐다. 그렇게 쌓이는 시간과 함께 지면에는
땀의 숭고함이 서리고, 삶의 소중함이 배어들었다. 600호 발행을 맞아 그간의 변천사를 기록한다.

창간하다

정부 수립 직후 사회부에 설치된 노동국은 고용노동부의 전신에 해당한다. 이후 1955년 보건사회부 소속이 되었다가 1963년 9월 보건사회부 외청인 노동청으로 독립했다. 독립한 노동청에서는 1967년 3월 10일 격월간지 「산업과 노동」을 발행하며, 창간사를 통해 “노동 분야 전반에 걸쳐 정확한 상황판단과 문제해결을 위한 견해 교류의 광장으로 터를 닦고자 한다”라고 발행 취지를 밝혔다.

땀의 가치를 담다

사회, 경제, 국제 관계 등 빠르게 ‘격변하는 70년대’를 이끌던 근로자의 숭고한 땀의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제호를 「노동」으로 변경했다. 표지 또한 시대상을 반영하여 ‘산업의 일꾼’인 근로자가 주인공으로 선정됐고, 현장과 사람 중심의 콘텐츠가 대거 등장했다. 만드는 사람 중심에서 읽는 사람 중심으로 읽을거리와 참여 면이 늘었다.

매월 만나다

1980년대 들어서며 노동청은 노동부로 승격되었고, 두 달에 한 번 발행되던 「노동」은 한 달에 한 번 발행으로 발행주기를 변경하며 ‘월간 시대’를 열었다. 그뿐 아니라 한국산업훈련협회에서 잡지 발행을 대행하면서 독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 당시 신문기자 못지않게 현장을 직접 찾아 취재와 사진 촬영까지 해냄으로써 풍성한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생겼다. 디자인 면에서도 전문 잡지로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내 일로
내일을 밝히다

2010년 7월에는 노사분규·근로감독 등 노사관계 업무와 취업지원·직업능력개발 등 고용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기능을 명확히 나타내고 고용정책의 중요성을 보이기 위해 노동부를 고용노동부로 개편했다. 이는 잡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월간 내일」로 제호를 개편하며 개성을 더했다. 노동정책과 지원제도를 알기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고, 새로운 정책 뉴스를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며 국민 공감을 이끌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웹진을 발행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발전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