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어휘 캘린더

부드러운 말이 만드는
직장 문화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에서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좌우할 때가 많다.
특히, 직설적인 표현이 자칫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는 환경에서 “쿠션어(Cushion Words)”는
무심한 표현이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도록 폭신한 완충재가 되어줄 것이다.

정리. 차유미 
자료. <존중하고 배려하는 감성 대화법>, <고수의 어휘 사용법>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야!

“말 한마디가 천 냥 빚도 갚는다”라는 옛말이 있다. 반대로 “말했다가 본전도 못 찾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말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를 알려주는 속담들이다. 일과시간 대부분을 함께 지내는 직장 동료는 어쩌면 가족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인지도 모른다. 직장은 ‘일’이라는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사회인만큼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직설적으로 말을 듣게 되면 감정이 상하게 된다.

“빨리 해 주세요” “내 일이 아닌데요” “못 합니다” “안 됩니다” ···. 감정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느끼는 반응이다. 그렇다 보니 이런 말들을 들었을 때 표정이 변하거나 귀가 빨개지는 등의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실망하거나 화가 날 수도 있다. 이럴 때 냉담한 반응을 보이거나 무성의한 태도를 취한다면 이는 직장 내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쿠션어는 단순히 부드러운 말투가 아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부드러운 표현은 동료들 간의 신뢰를 쌓고, 더 유연한 협업을 가능하게 하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이 거부감 없이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되어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직접적인 거절이나 요구가 불편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쿠션어는 대화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부드러운 말이 프로를 만든다

쿠션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직설적인 문장을 쿠션어를 활용하여 변환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직장 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역할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쿠션어를 사용하는 법을 익힐 수도 있다. 쿠션어는 단순히 예의 바른 표현을 넘어서, 직장에서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략적인 도구이다. 앞으로 대화에서 쿠션어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드러운 말이 만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자, 다음의 말을 ‘나만의 쿠션어’를 사용해서 표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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