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내일

APEC 2025 고용장관회의,
11년 만에 한국서 개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함께 그린다”

2025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APEC 2025 고용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의 고용노동부 장관과 ILO(국제노동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Sustainable Labour Markets and Jobs for Future)”. 이는 디지털 전환, 인구 고령화,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노동시장 구조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고용 정책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국민적 관심과 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의 핵심 결과로 채택될 공동선언문은 향후 APEC 회원국의 고용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각국 간 고용시장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교류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회의는 고용 불안, 노동 양극화, 청년 실업 등 공통 과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장으로 기능하며,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미래 일자리의 방향을 묻다 APEC 2025 고용노동장관회의 이야기

디지털 전환과 포용적 고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한국이 중심에 선다.
이 중요한 회의를 다음 대화를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들여다보자.

이번 5월에 제주도에서 진짜 중요한 국제회의 하나 열리는 거 알아?

제주도에서? 무슨 회의인데?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야. 무려 11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거지.

APEC··· 그게 뭐였더라? 이름은 익숙한데 잘 모르겠어.

‌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야. 1989년에 만들어졌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경제체가 함께 경제 성장과 협력을 도모하는 거지. 한국도 창립 멤버야.

‌오, 그런 큰 조직이 있었구나. 그럼 고용노동장관회의는 어떤 자리야?

APEC 회원국의 고용노동 관련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일자리와 노동환경에 대한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야. 우리나라는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되는 거고.

‌꽤 중요한 회의네. 단순한 회의 하나 열리는 게 아니었구나.

‌맞아. 이번 주제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야. 기술 변화, 고령화, 기후 위기 같은 큰 문제들에 대응하면서 어떻게 모두가 함께 일할 수 있을지 찾는 거지.

디지털 전환 이야기 많이 나오겠네.

‌응. 디지털 인재 양성이랑, 소외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고용이 핵심 키워드야. 한국이 이 논의를 이끌게 돼서 더 의미 있지.

‌회의 끝나고 나면 뭔가 결과도 나와?

‌응, 공동선언문이 채택돼. 그게 APEC 각국의 고용 정책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자료가 돼. 단기 행사가 아니라, 국제적 협력의 흐름을 이끄는 계기인 거지.

한국이 중심에 선다니, 진짜 멋지다. 제주도도 다시 한 번 국제 무대에 오르겠네.

그러니까. 이번 회의가 앞으로의 노동시장에 어떤 길을 제시할지, 기대해볼 만하지?